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장애인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여주시민기자단｜박지우기자

두 바퀴를 마음껏 굴려도 좋다, 뛰어도 좋다, 힘차게 걸어도 좋다

푸른 자연 속 낭만 가득 남한강이 내 세상이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2025 여주관광 원년의해를 맞아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개관 15주년 기념행사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가 진행되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이번 행사는 여주시에서 처음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참가 가족 중 여주 지역 가족이 80%, 경기도 내 타 지역 가족이 20%를 차지했으며, 총 400여 명의 가족과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 약 600명이 함께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참가자들은 알록달록한 붉은 계열의 텐트 120동이 설치된 캠핑장 전체를 사용하며 아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여주 이포보 캠핑장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고 24일 목요일 오후에는 나만의텐트 꾸미기, 버블매직쇼, 맛있는 바비큐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저녁 7시부터는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기념식이 이루어졌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시상식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기념식은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0년 개관한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모든 참가자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후 기념식에서는 축하 공연과 경품 행사, '텐트 꾸미기' 시상식 등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되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캠핑으로 만나는 여주 행사 시상식 Ⓒ 박지우 여주시민기자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최일선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복하게 살 권리와 도울 의무와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진심 어린 말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기념식 후에는 노래로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장애 예술가 임일주씨,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 임연희씨,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어쿠스틱 감성 밴드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노을과 어울려 이포보 캠핑장은 맑은 공기 속 뻥뚫린 시야에 눈과 귀가 호강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