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맘때면

개항장에서 동인천에 이르는 일대는

영화의 물결로 넘쳐 납니다.

이제는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은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이민과 공존의 메시지

디아스포라영화제 탐방기

'디아스포라(Diaspora)'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이주민들의 삶을 의미하는 말로서

올해로 벌써 열세 번째를 맞았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5월16일 막을 올렸습니다.

5월 20일까지 열리게 될

이번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인종과 국적, 전쟁, 난민, 세대, 환경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룬 총 58개국에서 출품한

794편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장편 8편, 단편 31편과 국내외 초청작들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미림극장 등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영화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은

시간표를 확인한 뒤 해당 극장들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영화를 관람했고,

그 외에도 영화제 측이 마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체험 프로그램,

예술가들의 공연과 퍼포먼스 무대,

식음부스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으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광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즐기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곳이자

이주와 실향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디아스포라는

다양한 이주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디아스포라 영화제라는 특별한 행사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화합과 공존, 존중의 가치를 조명하며

인종과 문화, 국적과 성별,

세대와 계층 간 차이와 갈등을 뛰어넘는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디아스포라의 아픔이 서린 다름 아닌 인천에서.

<인천아트플랫폼/애관극장/인천미림극장>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최용석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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