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울산 황토 맨발길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지역 맨발로 걷기 좋은 길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날에는 조용히 걷는 산책을 선택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지역에 위치한 황토 맨발길이에요.
처음에는 맨발로 걷는 길이 얼마나 색다를까 하는 호기심으로 갔지만 직접 걸어보니 생각보다 더 깊은 휴식을 느끼고 올 수 있었어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워낙 넓은 면적을 자랑하다 보니 중구 쪽에서 시작해 남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테마가 있어요.
그중에서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은 남구 삼호동 방향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총 길이는 약 1km 내외로 구성되어 있고 바닥은 황토와 흙으로 되어 있어요.
이 길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도록 설계된 산책길인데요.
입구에는 손쉽게 신발을 벗을 수 있도록 벤치와 물 세척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 길의 매력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발로 직접 느끼며 걷는다는 데 의의가 있답니다.
황고 맨발길 입구에 신발을 벗고 천천히 걸어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땅의 질감이 낯설고 간질간질했지만, 몇 걸음 지나니 발바닥이 지압 받는 듯한 기분 좋은 자극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촉촉한 흙의 느낌, 햇볕에 데워진 황토의 온도, 그 위를 걷는 발바닥 감각이 정말 색달랐어요.
무엇보다도 맨발로 걷는 동안 발끝으로 땅의 온도와 바람의 흐름까지 느껴지니 마음까지 차분해지고, 자연과 연결되는 듯한 편안함이 찾아왔어요.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몸의 감각을 깨우는 힐링 시간이었다고 할까요!
황토 맨발길은 길 자체로도 좋지만 주변 풍경이 더해져 걷는 재미가 더 있었어요.
좌우로 펼쳐진 초록 풀밭,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살짝쿵 내리쬐는 햇살까지, 걷는 동안 모든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답니다.
중간중간 그늘 쉼터나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깐 앉아 쉬기도 좋고,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나무와 꽃들도 눈에 들어와서 걷는 것 이상의 자연 속 체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혼자 산책을 해도, 둘이 나란히 걸어도, 그 순간만큼은 세상과 분리된 듯한 고요함이 함께 하더라고요.
황톳길이라고 해서 투박하고 단순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아쉬움이 있으실 거예요.
오히려 이곳은 내추럴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을 해요.
자연광 아래에서 찍은 사진들은 따로 보정하지 않아도 예쁘게 나오고 자연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걷는 모습을 보는 사람까지 힐링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특히나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에 지친 눈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분, 자연을 맨발로 직접 느껴보고 싶은 분,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주고 싶은 장소랍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황토 맨발길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볍게 풀어주는 자연 속 쉼표 같은 공간이었어요.
잠시 짬을 내어 맨발로 걷는 이 짧은 여정은 생각보다 더 많은 위로와 회복을 안겨주었답니다.
조용한 치유가 필요한 분이라면, 황톳길에서 한 번쯤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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