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전시 - 천리따라 구비구비 인생여행 속으로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전시
천리따라 구비구비
인생여행 속으로
군산의 근대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군산여행 갈 때면 한 번 쯤 찾아가면 좋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인데요.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3층에서 관람 가능한
기획전시로 4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정확한 표기는 천리따라 굽이굽이가 맞지만
천리(千里)따라 구비(口碑)구비로 전시 성격에
맞춰서 표기하였습니다.
입구 쪽에는 샌드 아트가 눈길을 끄는데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에게 시어머니가
하는 자손타령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커다란 병풍이 중앙에 세워져있고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이번 전시는 박물관 소장품과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팀 등
총 8개 기관의 협조를 받았으며 민요 채록 파일 51건과 전시물 281점을 4부로 나눠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특정한 작사자나 작곡가 없이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 발생한 구비민요로 우리 인간의 일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탄생부터 죽음까지 우리 선조들이 함께 불렀던 민요를 살펴볼 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1부
탄생부터 구비구비
아이의 탄생과 성장에 얽힌 민요를 들어보고
내 아이를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양육요(養育謠)입니다.
헤드폰을 쓰고 들어보면 아기를 재우는 자장가를 들어볼 수 있어서 정겹고 돌잡이부터 돌 이전에 신는
타래버선이 귀여워 보였습니다.
2부
사랑 타령 구비구비
혼례청의 풍경을 담은 민요,
그 시절에 꼭 챙겨가야 했던 혼수 품목과 나무함,
딸의 행복을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전하는 민요 외에도 고추보다 맵다는 고된 시집살이를
민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3부
일할 때도 굽이굽이
농업·어업·가사 노동 중 불렸던 노동요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지금처럼 기계화된 장비나 기구가
없었던 시절에 노동의 고됨을 잊기 위해 불렀는데요.
노동요에는 농업노동요와 어업노동요가 있는데
그 속에 포함되지 않았던 가사노동요도
만나볼 수 있었죠. 김장을 담글때나 집안일을 하며
부르는 가사노동요까지
전통사회의 삶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4부
황혼 너머 구비구비
누군가에게는 길고 누군가에게는 짧게 느껴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세월의 야속함을 한탄하고
인간의 삶의 마지막 죽음을 주제로 노래한 민요와
장례의식요로 보여주는 인생의 끝자락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조상을 향한 효와 가문에
복이 깃들기 바라는 소망도 담겨있습니다.
천리따라 구비구비 전시회를 통해서
출생부터 죽음까지 선조들의 희로애락을 품은
구비민요를 노래로 들어보고 사진으로 보면서
우리인생을 여행하듯 다녀왔는데요.
마지막으로 전시 관람을 마치면서 민요카드에
느낀 점이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글귀를
적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산 여행시 꼭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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