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블로그기자단] 2025 결핵예방주간 행사 석촌호수 거리 캠페인에 참여했어요!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재형
여러분은 결핵에 대해 아시나요? 잘 모르신다고요? 결핵은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사망률 1위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년 결핵예방주간을 시행하고 결핵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석촌호수에서 열린 결핵 거리 캠페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결핵이 위험한 감염병이라고 했는데요, 어떤 질병인지 잠깐 소개할게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으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병입니다. 그래서 결핵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결핵이 무서운 질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24일 ‘결핵 예방의 날’을 전후해 결핵예방주간 행사가 열립니다. 3월 21일(금) 석촌호수에서 거리 캠페인을 열었는데요, 제가 행사에 직접 참여해 봤습니다.
결핵예방주간 행사 일환으로 석촌호수 거리 캠페인은 오후 2시부터 열리는데, 저는 1시쯤 도착해 석촌호수를 산책하며 봄을 만끽했습니다. 저는 동호를 한 바퀴 돌았는데요, 호수 벚꽃축제가 4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석촌호수에 오니 사람도 많고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석촌호수는 전체 면적이 약 285,757㎡이며, 동호와 서호가 있죠. 두 호수는 잠실호수교 아래 작은 수로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벚꽃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이 방문할 것 같습니다.
석촌호수를 산책하다 오후 1시 30분쯤 거리 캠페인이 열리는 동호로 갔습니다. 수변무대 근처에서 송파구 보건소 직원들이 천막을 치는 등 캠페인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결핵뿐만 아니라 암 예방을 위한 금연, 국가 암 검진 홍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이 열렸던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석촌호수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실시된 행사였는데요, 어떤 캠페인이 진행됐는지 볼까요?
행사는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캠페인이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수변 무대는 호수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결핵 예방 등 건강 메시지를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결핵의 날을 앞두고 결핵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방 수칙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요, 결핵 바로알기 O/X 퀴즈, 홍보 물품 증정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호수 산책길에 O/X 퀴즈 판을 설치해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저도 O/X 퀴즈에 참여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재미도 있고 결핵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결핵의 증상(지속적인 기침, 피로감 등)과 예방법(마스크 착용, 환기 등)을 담은 알기 쉬운 홍보 자료와 입간판 등으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석촌호수를 산책하던 시민들은 입간판 등을 보며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죠. 부스에 간접흡연의 결과 홍보판과 흡연 1년 뒤 타르의 양을 병에 담아놓았는데요, 보기만 해도 끔찍합니다. 시민들은 금연에 관심을 보이며 폐활량 측정하는 등 금연과 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석촌호수는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오는 관광지인데요,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인파가 아주 많았습니다. 송파구 보건소 직원들은 둘레길에 나가 호수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결핵, 암, 건강검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송파구 보건소 직원들은 행사장 텐트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산책길에 나가 지나는 사람들에게 국가 암 검진 등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선물까지 주면서 생활 속에서 소홀히 할 수 있는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했습니다.
결핵은 과거의 질병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2023년 기준으로 국내 결핵 환자 수는 19,540명이라고 해요. 이런 캠페인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많은 분에게 전해졌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석촌호수에서 진행된 만큼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참여했는데요, 한 시민은 캠페인 후에 "집에 가서 가족들과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얘기해 봐야겠어요"라며 결핵 예방 실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송파구민은 물론 석촌호수를 방문한 모든 사람이 결핵 예방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핵 캠페인을 진행한 송파구 보건소 결핵 담당 정은영 주무관은 ”결핵은 여전히 위험한 질병인데요, 그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핵은 예방과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 예방 수칙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늘 석촌호수에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이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5 결핵예방주간에 시행된 석촌호수 거리 캠페인은 건강한 송파를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송파구에서는 결핵예방주간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결핵 무료 이동검진은 3월 27일(목) 14:00~16:30 방이시장에서, 3월 28일(금) 14:00~16:30 풍납시장에서 열립니다. 또한 송파구 보건소(2층 결핵 관리실)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 무료 검진을 상시 실시하니 집에 어르신이 계시면 꼭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결핵예방주간 행사 일환으로 석촌호수에서 진행된 거리 캠페인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결핵은 가벼운 질병이 아닙니다. 2023년 WHO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060만 명이 새로 발병했고, 130만 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무섭네요.
결핵은 "조용한 전염병"이라 불릴 만큼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때도 전파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결핵예방주간에 예방 수칙을 알고 송파구민 모두 결핵을 예방해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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