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자연스럽지 않다면' 7월 13일까지 대청호미술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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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체감하시죠?

'자연스럽지 않다면'

대청호 미술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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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자연스럽지 않다면​’이 개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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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과

대청호 수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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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생태계 위기라는 환경 현실 속에서

‘자연’이라는 개념을 예술적 시선으로

다시 바라봅니다.

전시 제목 ‘자연스럽지 않다면’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자연의 질서가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다’는 현실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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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파괴하고 소비해 온

인간의 태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미래를 위한 생태적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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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는

강인구, 김준, 김해심, 박정렬, 차기율, 정지연, 지나손 등 7명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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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대청호의 지형과 생태, 역사와 기억을 매개로

자연이 지닌 시간성과 감각을 드러냅니다.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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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작가는

자연광에 반응하는 야외 구조물을 통해

생명의 흐름과 시간을 시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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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중력, 바람이라는 자연의 힘에 따라 변하는

설치작업은 끊임없이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자연의 질서와 찰나의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로비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빛의 숲’ 작업을 통해,

빛이라는 감각적 요소를 생명과 존재의 상징으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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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지나손

지나손 작가는

침식과 퇴적, 그리고 수몰의 흔적이 남은

수변 지형에 생명의 집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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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과 맷돌, 사금파리 등 인간의 흔적과 함께

자연 퇴적물이 뒤섞인 이곳에

황토와 미나리를 활용한 생태적 공간을 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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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시간이 교차하는 장소로

대청호를 재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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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김준

김준 작가는

대청호 주변에서 채집한

자연의 소리를 공감각적 사운드로 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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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을 통해 자연의 호흡과 리듬을 감지하게 하는

그의 작업은, 일상에서 지나쳐온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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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자는

소리를 통해 생태적 흐름을 감각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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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박정렬

박정렬 작가는

대청호 조성 전후의 풍경을 오롯이 담은 작품으로

수몰민의 삶과 상실의 감정을 어루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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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인근에서 수집한 흙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물에 잠긴 마을의 시간을 회화로 되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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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업은

과거에 대한 애도이자 회복을 향한

제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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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강인구

강인구 작가는

버려진 대추나무 가지를

의료용 테이프로 이어붙여

유영하는 물결 형상의 설치작품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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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나간 가지가 다시 살아 움직이는 장면은

자연의 순환성과 생명력,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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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차기율

차기율 작가는

대청호에서 수집한 돌을 드로잉과 설치로

재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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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자연이 품어온 돌의 질감과 형상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되묻고,

인간의 사유와 자연의 기억이 맞닿는 경계를

탐구합니다.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김해심

김해심 작가는

대청호 수변에 널린 덩굴과 나무 등을 활용해

생태적 둥지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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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서식지이자 토양을 되살리는 존재로서의

덩굴을 통해, 인간 또한 자연과 함께 얽히고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대청호 환경미술제는

7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청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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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는 무료

(문의문화유산단지 입장료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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