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외암마을 야행

방문 후기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188


아산에는 한 마을 자체가 살아 숨쉬는 박물관 같은 곳이 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아산 외암마을'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말모이, 취화선 등 여러 영화와 야인시대, 꼭지,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 드라마에도 배경이 되고 인기 예능 1박2일에도 방송된 아산의 인기 명소.

그곳에서 3년째 개최되고 있는 '외암마을 야행' 축제에 다녀와봤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가는길

외암마을은 예안이씨 가족이 중심으로 구성 된 마을이다.

마을 앞쪽으로 넓은 농지가 있고, 뒤로는 산이 둘러쌓여 있는 '배산임수'를 직접 눈으로 만나볼 수 있다.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조선시대 외암마을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외암마을 야행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행사는 6시부터 시작이지만,

이미 입소문난 외암마을 야행 축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하며

초저녁 일찌감치 발길을 향했다.

해지기 전에 도착한 외암마을.

배를 먼저 든든히 채우고 구경하기로 하며

외암마을의 또하나의 자랑거리, 파전을 먹으러 저잣거리를 먼저 들렀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철판파전 맛집 할머니

▲ 아산 외암민속마을 철판파전

철판파전 맛집은 여러 방송에도 소개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예전부터 궁금했던 그맛!

소문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름바 겉바속촉의 맛있는 파전이었다.

저잣거리에는 철판파전을 파는 여러 가게들이 있고

아울러 반반파전, 김치파전, 김치녹두전, 육전, 감자전, 동태전, 모듬전, 부꾸미, 잔치국수, 비빔국수, 인삼왕갈비탕, 우거지국밥, 한우소머리국밥, 파육개장, 산채비빔밥, 수제등심돈까스, 도토리묵무침 등을 판매한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쉼터

▲ 아산 외암민속마을 민속놀이 체험

저잣거리 앞마당도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군데군데 쉼터와 전통놀잇감이 있어

어른, 아이 할것없이 재잘재잘 즐거운 소리가 가득하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가는길 청사초롱

▲ 아산 외암민속마을 풍경

철판파전으로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개천가를 따라, 청사초롱을 따라

외암마을 입구로 향해보았다.

멀리 보이는 외암마을의 모습은 축제 분위기라 왁자지껄 해 보이면서도,

아늑한 자리에 위치한 포근해보이는 마을이었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야행 축제 방문객

▲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 축제 현장

살아있는 민속 박물관에서 야경과 함께하는 행사를 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었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고택

외암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236호'로도 지정되어 있어

상류층가옥과 서민층가옥 동 전통가옥 60여채가

조선후기 중부지방의 향촌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민박 체험

감자수확, 강정만들기, 고구마캐기, 고추장체험 등 외암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덕고택, 신창댁, 냇가집, 덕현네 등 직접 하룻밤 묵을 수 있는 민박프로그램도 있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수국길

돌담길 따라 예쁘게 피어있던 수국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외암마을.

수국은 땅의 성질에 따라 잎 색깔이 정해진다고 한다.

푸른 수국이 반겨주는 마을이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카페 감찰댁

외암마을 안에 카페도 있었는데,

카페 메뉴를 항아리에 새겨 메뉴판이 필요 없이 멀리서도 주문할 수 있겠다 싶었다.

외암마을 카페는 '감찰댁'에 있다.

감찰댁에 들어가려면 주문을 해야하고, 외부 카페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통 음료를 맛볼 수 있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농경지

▲ 아산 외암민속마을 논농사

돌담길과 기와집, 초가집 등등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도 즐기고.

멀리 주무대에서 들리는 음악소리를 즐기기도 했다.

주무대에서 팝페라 가수 유명지, 더 크리에이티브 판,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국악예술단 소리악의 공연 등이 이루어져 마을 잔치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축제에 오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주차인데, 외암마을 야행에 몰릴 사람들을 대비해

강당골주차장과 송남중학교 운동장에 임시주차장도 운영하고

셔틀버스도 2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서 불편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여러모로 즐거웠던 축제.

▲ 아산 외암민속마을 2024 축제

500년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살아있는 민속발문관 외암마을.

아산을 넘어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한국적인 마을이지 않을까 싶다.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아산 외암마을에 방문해보길 추천해본다.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포리로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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