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동저수지 윤슬거리와 버드나무관찰원 여름 산책코스 추천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대전에서도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주는 힐링 산책코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얼마 전 대전 방동저수지 윤슬거리와 버드나무관찰원에 다녀왔습니다.

대전 유성구 방동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과 방동저수지 윤슬거리는 시민분들에게 오래전부터 드라이브 명소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대전 도심에서는 차로 약 30분 내에 거리로 접근성도 정말 좋습니다.

방동저수지의 윤슬거리는 저수지 주변으로 만들어진 수변 데크길입니다. 윤슬이라는 이름은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이 은빛으로 빛나는 모습에서 따온 말로, 이름만 들어도 감성 가득한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곳을 따라서 걸으면 탁 트인 물빛과 주변 초록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여름날의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빛으로 가득 찬 산책길을 걸으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질 무렵에 방문했는데, 구름이 정말 멋지게 펼쳐진 하늘과 주황으로 물든 노을이 만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저수지를 감상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기 좋고, 가족과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분수 공연을 감상하거나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버드나무관찰원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다양한 수종의 버드나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식물과 나무들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적인 공간으로도 좋았습니다.

들어서는 길에 재미있게 걸을 수 있는 그물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을 지나다니며 마치 숲속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슬아슬한 그물 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며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산책길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다양한 볼거리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귀여운 오두막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두막집 앞에서 아이 사진을 찍어주니 귀여운 모습을 여러 장 담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으로는 여러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포인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무지개 색상의 의자 포토존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정말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고 가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이가 상당한 꽃 장식 그네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포토존 중 하나입니다. 그네는 아래가 묶여있어서 움직이지는 않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쪽으로는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을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탁 트인 저수지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나무숲이 아름다웠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잠시 머물며 여유를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방동저수지 주변으로는 전망 좋은 카페들과 식당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책 후에는 주변에 카페나 식당에서 여유롭게 저수지 뷰를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대전 음식도 즐기고 커피 한 잔도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대전 방동저수지 윤슬거리와 버드나무관찰원을 소개해 봤습니다. 대전 근교에서 이렇게 멋지고 시원한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직접 다녀오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대전 근교에서 시원하게 여름 여행 코스 계획하신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