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봄볕이 따사로운옹기종기행복마을
봄볕이 따사로운
옹기종기행복마을
변덕이 심한 3월 날씨에 겨울옷을 세탁해서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러운 나날입니다.
하지만 오후의 햇살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따뜻한 날이 많아지는 주말 대구 동구
옹기종기마을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지하철 1호선 동촌역 1번 출구에서
800m 떨어진 동구 입석동에는 지역 명소인
동기종기 행복마을이 있습니다.
동구 입석동 일대는 1970년대에 형성된 마을로
새마을사업을 기반으로
형성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2008년 옹기종기 행복마을의 대구선은 폐쇄되었지만
이전에는 철길이 마을 가운데를 관통하고
비행장까지 가까워 소음 피해로 인해 마을은
점점 낙후되어 갔습니다.
마을은 폐션된 대구선 철로변 일대 마을
전체에 벽화에 다채로운 색과 그림을 입히고
알록달록한 화분 등을 배치해 생기 넘치는
지역으로 단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해질녁 산책 중인 옹기종기 행복마을의 골목에는
골목길 길게 황금빛 햇살이 부서집니다.
골목을 돌아설 때 마다 이번에는 어떤 벽화와
색깔이 우리를 반길까 생각하며 즐거운 발거음을 이어갑니다.
회색 벽면에 활기를 불어넣는 봄을 알리는 꽃들이
벽면가득 벌써부터 피어있어
올봄에는 오익종기 행복마을이 또 어떤 모습으로
봄을 맞이할지 궁금해집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든 돌담과 기와가 어우러진
담을 걸으며 마치 시간의 틈 사이로 스며드는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합니다.
옹기종기 행복마을 옆의 대구선 동촌공원으로
걸음을 이어갑니다.
대구선 동촌공원은 봄이면 벚꽃이 만발해
사진 핫플로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선 동촌공원에는 현재 동촌역사 작은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 동촌역사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동촌역사는 1917년에 지어져 2008년까지 운영된
역사로 구 대구선 역사중 역사의 원형이
가장 잘 살아있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동촌역사 작은도서관에는
작은 아이와 할머니가 손을 잡고 들어가는
반짝이는 뒷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친 담 위를 살포시 덮은 고운 그림들을
감상하며 옹기종기 행복마을을 걸으면
바쁘게 지나던 발걸음도 느려지고,
한숨 처럼 깊어지던 숨결도
어느덧 평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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