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방문 흥행성공한 '맥주페스티벌' 방문 후기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

충남 예산군과 예산이 고향인 더 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만남은 시장터에서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려던 애초 군 계획이 수정되고 옛 모습을 살린 예산의 전통 시장 활성화의 붐을 일으켰다. 고향의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해 고민이 생겼고, 예산 살리기 일환으로 하나씩,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그의 발자국에는 힘이 실려 있다.

그의 일환으로 예산상설시장에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이라 하여 ‘축지법’으로 2024년 8월 30일(금)~9.1(일) 3일 간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시끌벅적 여름 축제가 열렸다. 한 명의 생각이 바뀜으로 나비 효과가 일 듯, 현재 예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자리 매김 하였다.

한참 전부터 맥주페스티벌이 있다는 소리에 재미있을 것 같은 큰 기대감을 안고 우리는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 밖에 잠시라도 서 있으면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각지에서 모여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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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행사장을 잠시 둘러보고 근거리의 예산상설시장으로 향했다. 임시 예산장터광장까지 모두 근거리여서 둘러 보기 좋다.

더운 날씨를 피해 시장 근처 카페에 있다가 축제가 시작되어 슬슬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섰다.

예산만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사람으로 이미 축제 분위기는 시작되었다.

예산 맥주페스티벌은 한국인의 영원한 소울 푸드인 닭을 컨셉으로 하여 ‘맥주와 통닭의 만남’을 주제로 그릴 바비큐, 터널 바비큐 등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과 예산 사과 ‘애플비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맥주들의 향연.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축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진정한 지역상생축제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들이 펼쳐졌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을 3배 이상 늘리는 노력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바비큐 장비의 개발에 힘쓰며, 시장 주변 상인들까지도 힘을 보탰다. 곳곳에 ‘환영해유’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은 축제기간 예산상설시장 주변 상인들과 착한 가격과 청결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캠페인으로 서로의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 더운 날씨에 불 앞에서 바비큐며 온갖 요리를 하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이 빚어낸 축제인 것 같다.

다양한 맥주를 맛보기 전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팔찌를 두르면 맥주를 살 수 있다. 더운 날씨여서 맥주가 꿀맛이었다.

통닭과 돼지 바비큐를 사려는 줄이 어마어마했다. 바비큐는 기름기가 빠지고 나니 담백하니 맛있었다. 곳곳에서 수시로 땀을 닦으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30도가 웃도는 날씨여서 온열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안내 방송과 생수 및 부채 제공, 살수차 가동, 무더위 쉼터, 그늘막 쉼터 등 다양하게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맥주 무료 시음도 하며, 프리마켓도 둘러보며,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예산 시민 외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 놓아 바닥에 앉아 한참을 웃다 온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예산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깃들은 예산 맥주페스티벌 1회에는 24만 6천 여 명, 2회에는 35만 명이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발길이 이어졌고,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고향을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시작되어 그 마음들이 모아져 예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이렇게 뜨거웠던 여름도 축제와 함께 지나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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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맥주페스티벌

2024.8.30.~9.1(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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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상설시장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 2

○ 방문일 : 2024.8.3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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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랄랄라아줌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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