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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기자단] 강동구에서 아이낳고 키우기, 어떨까? (#강동구민의 생생 체험기)
2020년, 강동구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8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또 임신하는 과정에서 강동구의 모성 복지가 잘 조성돼 있다는 걸 여러 번 느꼈는데요.
마지막 출산 이후 5년의 공백으로 모든 것이 새로운 가운데 제가 첫째를 강동구에서 키우며 좋았던 점과, 현재 둘째 임신 중 받은 여러가지 모성 복지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강동구는 타 지역에 비해 아이 키우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첫째를 출산하고 키우며 느꼈던 부분입니다.
아이맘강동, 실내놀이터 강동구 압승
강동구에만 서울형 키즈카페가 5곳(상일2동, 상일2동 2호점, 고덕2동점, 암사1동점, 성내1동점)에 실내놀이터가 5곳(천호점, 천호2동점, 암사점, 고덕점, 길동점)이 됩니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예약하러 들어가보면 강동구 권역 내에 가장 많은 키즈카페가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이용료도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구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장난감, 시설 등이 매우 좋고 시즌별로 다양한 테마, 에어바운스를 들여놓아 여러 번 가도 권태롭지 않습니다. 저는 암사점, 천호2동점, 성내1동점, 길동점에 방문했었는데 모든 놀이터마다 컨셉이 조금씩 달라 아이가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산후조리원 선택지 多, 합리적인 비용
강동구에는 총 10곳의 산후조리원이 있는데요. 근거리에 있는 송파구 9곳, 성동구 1곳, 광진구 3곳에 비해 선택지가 많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시되어 있어 비용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첫째를 낳을 때 이용한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용도 굉장히 합리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째 역시 8주차에 집 근처 산후조리원을 예약해두었습니다.
구립 어린이집 91곳,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제 자녀는 천호2동에 있는 구립곡교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맞벌이 가정(1순위)이라 입소가 수월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입소 과정에서 “생각보다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024년 기준 강동구에 있는 구립 어린이집의 수는 91곳으로, 출산율 대비 입학이 어렵지 않을 만큼 많은 편입니다. 아이는 만0세부터 만3세반까지 도보 5분 거리의 훌륭한 어린이집에 다니며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강동아트센터에 여러 차례 방문해 아이와 뮤지컬, 공연도 관람하곤 했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정신없던 5년 사이에 임신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었는데요.
임신 18주차인 제가 현재까지 받은 혜택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강동구
임신확인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방문하면 주수에 맞게 산모에게 필요한 약을 지원합니다.
신분증, 임신확인서를 소지해 보건소에 첫 방문하면 엽산 2세트, 임산부 뱃지, 웰컴 키트(칫솔, 치약, 레몬캔디, 핸드워시 등), 모성지원 사업 안내 팜플릿 등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16주 이후 방문하면 철분제를 지급합니다. 보건소가 먼 분들은 택배 수령(착불)도 가능합니다.
6~10주 산모는 임신초기검사(B형간염항원항체, 풍진항체, 빈혈, 간기능, 혈액형, 소변검사 등)을 받을 수 있고
16~18주 산모는 기형아검사(쿼드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4~27주에는 임신성 당뇨검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외래 진료시 비용이 드는 검사들인데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건소 내에 난임지원, 고위험임산부, 미숙아의료비를 신청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보건소에 방문해 철분제를 수령하는 동안 고위험임산부가 B형간염 접종을 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2025년생 아기를 출생신고한 가정에 강동구는 출산 축하 용품으로 신생아용 기저귀 1팩과 20L 종량제 봉투 30매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종량제 봉투 지급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공통
임신확인서가 발급되면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100만 원)를 지급받을 수 있고, 12주 이후에는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70만 원)을 신청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맘편한 임신 통합 사이트에서 KTX, SRT 임산부 할인(30%) 등을 일괄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주차 임산부인 저는 오늘 보건소에 방문해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임산부 등록도 했는데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출산한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 대상 4주 이내에 전문간호사가 가정방문을 실시하고(보편방문),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건강 위험요인이 있으면 신생아가 2세가 될 때까지 25회 (지속방문)을 통하여 건강관리를 하는 사업입니다. 이밖에 출산 직후 첫만남이용권(바우처),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동/양육 수당, 부모 급여, 출생 신고 후 3년 간 전기세 30% 감면, 자동차보험료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동구. 둘째 역시 이곳에서 행복하게 낳고 키울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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