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다, '2025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3월 20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는 ‘2025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소엔 당연하게 여기던 물 한 방울이 얼마나 귀한 자원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UN이 지정한 날로,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물관리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매년 이날을 기념해 오고 있으며,
이렇게 오래도록 이어져 온 노력이 지금의
깨끗한 물 환경을 가능하게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빙하 보존(Glacier Preservation)’이었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빙하의 현실을 돌아보고,
그것이 곧 우리의 물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빙하의 이야기가 사실은 우리 일상과도 깊이 닿아 있다는 사실에,
환경을 지키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행사에는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님,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
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함께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 상영,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사와 축사, 기념 촬영까지 차분하면서도 의미 깊은 순서들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행사장 앞에 전시된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엔 진심이 담겨 있었고, 색감 하나하나가 맑고 투명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초등학생 10명과 시민 3명이 환경부장관상, 대전시장상, 대전시교육감상을 수상하였고
이외에도 총 29점의 수상작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했습니다.
작품들 속에는 작가들의 마음과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맑은 색감, 투명한 시선, 진심 어린 표현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정화해 주는 듯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은, 귀여운 펭귄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이었습니다.
빙하가 점점 녹아내리는 배경 속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펭귄의 모습과
그 눈빛 속에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고,
그 안타까운 시선은 우리에게 무언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듯했습니다.
이처럼 그림 전시회는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과 함께 물의 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물을 아끼고 지키는 일, 그 출발점은 아주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일상에서 물을 아끼는 습관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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