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6월 청송 가볼만한 곳 산소카페 청송정원 양귀비
청송에 대한 관심과 여행이 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서성진입니다.
6월의 청송, 용전천변에 자리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도착하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햇살을 머금은 양귀비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기 때문인데요.
한동안 화재로 가슴 아픈 시간을 겪었던 청송,
그곳에 지금은 다시 꽃이 피고, 웃음이 피고, 희망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입구에 다다르면 '산소카페 청송정원'이라는 글귀와 함께
뒤편으로는 축구장 약 20개 면적에 달하는
13만 8천 제곱미터(㎡)에 심어진 양귀비가 장관을 이룹니다.
매표소가 있지만, 현재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부담 없이 들르기 좋습니다.
특히 따가운 햇볕을 가려줄 우산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요.
양귀비 꽃처럼 빨간색과 노란색의 우산이 있어
우산을 쓰고 정원을 거닐면 더욱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좋은 점은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모두의 안전과 즐거운 시간을 위해 목줄 착용,
배변 수거 등의 펫티켓은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제가 이 풍경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은 웃으며 뛰어다니고, 어르신들은 잠시 걸음을 멈춰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연인들은 서로를 찍어주며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한참을 정원 한가운데 벤치에 앉아 아무 말 없이 꽃을 바라봤습니다.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이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와서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바람이 불 때마다 양귀비꽃잎이 바스락거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오히려 말 한마디 없이 건네는 위로처럼 느껴졌습니다.
붉은빛은 마치 용기와 회복을, 노란빛은 따뜻한 위안과 희망을 품고 있는 듯했지요.
지난 봄, 청송은 산불로 인해 많은 자연과 마을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나무가 타고, 공기가 흐릿했던 그 시간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지금 이곳에는 양귀비꽃이 조용히 피어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을 찾는 발걸음은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는 말이 이 정원에서는 절로 실감 납니다.
입장료도 없고, 상업적인 소란도 없는 이 정원에서 나누는
모든 시선과 발걸음이 청송군민에게는 큰 격려가 됩니다.
또한,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까지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승용차는 물론이고 대형버스도 주차가 편리하여
단체 관광객들도 편하게 주차 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편의점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포토존, 산책길, 벤치까지 곳곳이 섬세하게 꾸며져 있고,
꽃을 구경하다 문득 앉아 쉬고 싶을 때
딱 좋은 그늘도 곳곳에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양귀비꽃의 꽃말은 '위안'이라고 합니다.
그 꽃말처럼 지금 청송정원은 지친 이들에게
마음을 다독여 주는 조용한 위안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
가족 나들이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방문하여
아름다운 양귀비꽃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산소카페 청송정원
▶ 관람시간: 매일 10시~19시
▶ 입장료 및 주차: 무료
▶ 문의: 054-873-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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