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Supporters

곽 은 비

지난 12월 9일 월요일, 미추홀학산문화원에서는 2024년 미추홀문화포럼 열린집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집담회는 ‘문학산’을 주제로 하여 미추홀의 정체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문학산 일대 재조명과 미추홀의 정체성>이었습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4층 학산소극장에서 열린 이번 집담회는 내빈 소개로 시작하여 기조 강연, 전체 종합 토론까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기조 강연은 (사)희망날개 대표이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최정학님의 ‘미추홀문화권 일대의 재조명과 미추홀의 정체성’으로 시작됐습니다.

대동여지도로 보는 인천도호부와 미추홀 일대에 대한 설명부터 옛 지명과 산줄기, 문학동 일대의 선사유적지와 해양 문화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

그리고 이렇게 미추홀과 문학산 일대의 문화유산 자원들이 현대 사회까지 맥을 이어오며 새롭게 미추홀구 정체성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자 비류의 건국 정신, 해양 왕국을 향한 꿈과 도전이 담긴 지금 인천의 꿈과 비전, 문화도시 네트워크로서의 연결까지 언급되었죠.

기조 강연이 끝난 뒤에는 종합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첫 순서로는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조지형 교수님의 ‘문학산 중심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개발’ 토론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문학산을 활용한 지역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문학산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직접 탐방하고 지명과 장소 등 상징성을 설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우리 삶의 이야기로 이해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죠.

두 번째 순서로는 기후&생명정책연구원 장정구 대표님의 ‘문학산 일대 자연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의 생태이음길과 현재 문학산의 생태계를 통해 일회성이 아닌 행사들이 쭉 이어져 역사 문화 자원으로뿐만 아닌 생태교육의 현장으로서 문학산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문학산과 생태교육, 나아가 문학산의 현재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죠.

다음으로는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실 이주희 실장님의 ‘문학산 일대 원도심 로컬투어 활성화를 위하여’가 진행되었습니다. 문학산이 가지고 있는 로컬투어 활성화를 위해 문화적, 역사적, 환경적 가치는 그대로 보존하되, 우리가 문학산이 가지고 있는 보석을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로 연결할지에 대한 고민을 나눠봤습니다. 서울 북한산, 관악산의 안내센터를 예시로 하여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도심 등산 관광 요소의 활용 레퍼런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조민수 사무처장님의 ‘인천형 시민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한 확산 방안’으로, 미추홀학산문화원의 설립과 문학산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논의와 정책적 발언을 들어볼 수 있는 이야기로 토론문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사회자이신 열린시민교육포럼의 박상문 대표님의 마무리와 청중과의 대화 발표로 집담회는 본격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집담회에는 많은 주민, 지역 관계자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미추홀구의 소중한 역사, 문화, 생태 유산인 ‘문학산’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미추홀에서 정체성을 가지고 활용되어야 할지 여러 시각에서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title":"2024 미추홀문화포럼 열린집담회 <문학산 일대 재조명과 미추홀의 정체성>","source":"https://blog.naver.com/tong_namgu/223712286438","blogName":"새로운 변..","domainIdOrBlogId":"tong_namgu","nicknameOrBlogId":"미추","logNo":223712286438,"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