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와 함께 보고 배우는 우리 마을 숨겨진 이야기! 미추홀구 염전골마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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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소 현

우리 동네가 과거 염전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평소 익숙하게 지나치던 미추홀구 주안이 한때

바닷물을 이용해 소금을 생산하던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마침 아이도 초등학교에서 ‘우리 마을’을 배우는 과정이 있어

직접 보고 배우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미추홀구 염전골마을박물관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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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골마을박물관은 주안5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박물관으로,

과거 주안 염전이 있던 지역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행정복지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지역 문화와 역사에 쉽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2023년 여름, 신청사로 이전한 주안5동 행정복지센터에

주안동 최초의 마을박물관이 생겼습니다.

박물관의 이름은 “염전골”로

구한말, 갯골이었던 이 지역을

천일염전 부지로 조성한 역사에서 유래된 명칭입니다.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지만 주안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과

꼼꼼하게 정리된 설명들이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갯골에 불과하였던 주안만에

국내 최초의 천일염전이 들어서면서 주안염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광활한 간석지라는 지형적 조건과

기후, 토양 그리고 항만과 철도라는 교통적 요소까지 더해져

전국에서 유명한 소금 생산지가 된 염전골,

하루 평균 5만여 명이 이용하는 주안역도

사실 알고 보면 과거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역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곳을 둘러보다가 처음 알게 되었네요.

더욱더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마을박물관 큐레이터 선생님의 전시 해설을 꼭 들어보세요.

과거 주안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던 사람들이

도시 개발과 함께 염전을 떠나 공장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된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소금 한 알 한 알에 담긴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아이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우리 마을 공부’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추홀구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염전골을 포함하여 총 4곳의 마을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박물관은 해당 지역의 특색과 주민들의 삶을 담고 있어,

둘러보면서 숨겨진 우리 마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우리 동네 마을박물관,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해보세요!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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