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기회기자단] 당신이 몰랐던 ‘일산문화광장’에 숨겨진 공간들
[전대호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일산문화광장’은 오랫동안 일산에 거주한
주민들에게는 ‘미관광장’으로 익숙한 장소입니다.
그저 넓은 이동로이자 열린 광장으로만 알고 있던
이 공간 속에는 고양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장소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산문화광장의 구석구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양관광정보센터
첫 번째로 소개할 숨은 공간은
‘고양관광정보센터’입니다!
고양관광정보센터는 고양시를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고양시 내 관광지,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BTS 벽화’와 같은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고양관광정보센터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둘러볼 수 있는 기념품 가게가 마련되어 있고,
외부에는 ‘BTS 벽화’를 비롯한 여러 포토존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양관광정보센터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줄 뿐만 아니라,
고양시의 다양한 매력을 이해하고 즐기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독특한 조형물들
일산문화광장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조형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산호수공원과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한
조형물은 일산신도시의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윤동구·이형우 작가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전통 풍수의 음양 조화를 기반으로
일산호수공원(음)과 정발산(양) 사이에 위치해
천지(天地)의 중심을 상징하며,
일산 신도시의 지속적인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인근에는
‘자전거 천국 기원점’이라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일산신도시가 추진했던
‘자전거 천국 만들기’ 사업을 상징하며,
도심 속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들
고양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는
도시답게, 일산문화광장에서도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다양한 현충 시설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양시 6.25 전쟁 전사자명비’가 있습니다.
이 전사자명비는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고양시 출신 전사자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건립한
기념비입니다.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2019년)을 기념해 세워진
‘고양독립운동기념탑’도 이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또 다른 공간으로
‘평화의 소녀상’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로 동원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녀상 옆 빈 의자는 사죄를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할머님들의 쓸쓸한 자리를 상징합니다.
이 의자에 앉아, 위안부 피해자들의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함께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간
이 외에도 일산문화광장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부스 안에는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어,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곳으로 대피해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고양시 스마트안전센터와
연결되어 경찰이 즉시 출동하게 됩니다.
이처럼 일산문화광장은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다양한 즐길 거리와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
그리고 시민 안전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방문 예정이라면, 이번에 소개해드린
일산문화광장의 숨겨진 공간들을
한 번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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