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초록의 물결, 제1회 의정부 가든페스타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시민홍보대사 윤미경 행복기자입니다.

지난 6월 7일, 토요일. 초여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다 비오다 다시 날이 맑기까지, 날씨는 변덕스러웠지만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광장은 색색의 꽃과 초록의 식물로 활짝 피어났습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원축제, ‘의정부 가든페스타’가 열린 것입니다.

정원과 식물이 어우러진 감성카페들을 담은 지도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가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던 이야기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원은 꽃을 넘어서, 삶이 머무는 공간, 시민이 만드는 초록축제

‘머무르고 싶은 정원, 문 열면 정원이 보이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가든페스타는 자연과 사람, 도시와 일상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 품종과 정원 아이디어가 전시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SNS 포토존과 반려동물 동반 구역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관내 기업 판매 부스

평생학습원 플리마켓

이번 페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시민들이었습니다. 지역 화훼상가, 카페, 기업들이 함께한 플리마켓과 팝업스토어, 평생학습원 3050세모학교의 부스 운영 등은 도시의 정원이 단지 관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커뮤니티 공간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체험부스

폴리머 클레이 꽃팔찌만들기 체험

능소화 만들기 /청보리 수레국화 다발 만들기

낙엽점토로 만든 의정부 캐릭터 의돌이/ 모루로 만든 의정부 시화 능소화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재)도시교육재단 통합출범한다는 것을 홍보하며 이번 페스타에서 총 7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능소화 모루 꽃다발, 낙엽 점토 키링, 폴리머클레이 꽃 팔찌, 시티가든 허브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손 공예에 참여하며 정원이라는 주제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체험자들에게는 식물 재배키트를 나눠주기도 하였습니다. 시민들은 단순히 만들기 체험 그 이상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정원 커뮤니티’를 경험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초록 도시, 의정부의 가능성을 보다

공연존

푸드트럭과 공연이 어우러진 야외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고, 자원봉사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행사장을 따뜻하게 채웠습니다. ‘정원도시’라는 말이 단지 행정 슬로건이 아니라, 시민의 손끝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정원은 도시 속에서 시민이 함께 머물고 소통하는 생활의 공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든페스타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지역자원의 협력이 결합된 ‘정원 문화 플랫폼’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가꾸는 도시, 시민이 만드는 정원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시민들

이번 페스타를 취재하며 인상 깊었던 장면은, 꽃을 들고 환하게 웃던 아이, 다육이를 소중히 감싸던 어르신, 직접 만든 허브화분을 자랑하던 시민의 모습이었습니다.

참여한 학부모 한분은 "의정부의 시화가 능소화로 바꿔었는지 몰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하는 좋은 축제인것 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각자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이어가는 그 따뜻한 순간들이야말로 의정부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정원은 결국,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번 페스타는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시민이 가꾸는 초록 도시,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