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Would you 여주?! 여주시, 새로운 상징물 개발 착수 보고회 개최
여주시민기자단|이은주 기자
“여주시, 새로운 상징물 개발...
도시 브랜드 강화 나선다!
예로부터 반짝반짝 윤이 나는 피부를 보고 ‘도자기 같은 피부’ 라고 했다.
또, 여주의 쌀로 밥을 지으면 그 윤기가 다르다고 한다. 이처럼 빛나는 땅, 여주가 가진 특별한 정체성과 가치를 담아낼 새로운 상징물 개발을 위한 ‘여주시 상징물 개발 용역 착수 보고회’ 가 지난 5일 여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여주시는 ‘2025년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의 첫 단계로 도시 브랜드(BI)와 캐릭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주의 역사·문화적 유산과 자연경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여주시의회 의장,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존 상징물 분석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기초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질의응답과 논의가 이어졌다.
“남한강의 비상” 시마크 긍정적 평가... 하지만 현 캐릭터는 한계 드러내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현 여주시의 시마크는 남한강과 수려한 자연 · 비옥한 평야를 바탕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여주시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과 상징적 의미 면에서 여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요로운 환경, 그리고 도약하는 도시의 비전을 잘 담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주 캐릭터인 ‘성군 세종대왕’과 보조캐릭터 ‘미돌이’의 경우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주시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홍보 효과도 미미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해 활용도가 낮고, 기존 도시 브랜드와의 통합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무엇보다도 여주시의 시마크와의 통일성도 부족해 도시 브랜드로서의 통합적 이미지 구축이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세종을 모신 아름다운 땅. 여주”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보고회에서 브랜드뉴주식회사의 유상욱 대표는 여주시의 핵심 자산으로 산과 강, 평야가 조화를 이루는 풍요로운 자연환경, 전통을 자랑하는 여주 도자기와 여주 쌀의 문화적 가치, 그리고 세종대왕을 모신 역사적 의미를 핵심 요소로 선정했다.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세종을 모신 아름다운 땅, 여주’ 라는 개념을 도시 상징물 개발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위대하지만 엄숙하고 근엄한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친근하며,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세종’으로 재창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과 가치가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방향성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정기정 자문위원은 여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도자기와 쌀을 세종대왕의 가치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윤기 나는 도자기와 빛나는 쌀의 이미지를 강조한 ‘Sparkling 여주’ 를 예로 들며,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해 빛을 밝혔듯이, 이러한 개념을 도시 브랜드 개발 방향과 슬로건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세종 하면 세종시 떠올려… 신중한 접근 필요” 우려도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하지만 도시 브랜드(BI)는 진중하게, 하지만 캐릭터는 친근하게 개발하겠다는 추진 방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이순열 이사장은 여주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세종’ 하면 세종시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고,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예상보다 적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종대왕을 여주시 브랜드의 핵심 전개 방향으로 삼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여주시 관광체육과의 한지연 과장 역시 세종대왕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대중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세종대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군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국민들의 자긍심을 건드릴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상징물 개발사업을 통해 여주의 정체성을 더욱 빛나게 하고,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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