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7살배기도 올라 한여름의 폭염도 잊은 양주 칠봉산 백패킹
안녕하세요~
양주시 SNS 시민서포터즈입니다.
한낮엔 폭염이라 할 수 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백패킹을 소개해 드릴게요.
산세가 험하지 않아
7살배기도 너끈하게 오른
양주 칠봉산 백패킹을 다녀왔어요.
칠봉산은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경계에 자리한 산이에요.
이번에 제가 다녀온 코스는
장림고개로 오르는 코스인데요
이 고개가 두 도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요.
장림고개를 통해서
백패킹 할 수 있는 곳까지는
약 1km 남짓 오르면 되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험한 구간이 없어
7살짜리도 너끈하게 올랐어요.
덕릉고개 위에 설치된 다리를 통해
자전거를 타는 분들은
칠봉산을 오를 수 있어요.
이곳은 동두천시에서 설치한
MTB 구간이며,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도
양주시 옥정 신도시가 훤하게
내려다보입니다.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서
햇빛이 쏟아지는 날씨에도
그늘 속을 시원하게 올라갈 수 있었고,
유치원생인 아이도 가뿐하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숲은 산 교육의 현장이기도 해요.
많은 곤충과 식물들이 자라고
아름다운 새소리가
울려서 궁금증을 갖게 하죠.
참나무하늘소가 있어서
관심 있게 지켜봤어요.
힘이 어찌나 센지 기다란 나뭇가지도
쉽게 들어 올리더군요.
넓은 공터가 나오고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았어요.
이미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기분은 무척 상쾌했습니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아닐까 해요.
드디어 우리가 목표로 했던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씩씩하게
올라와준 꼬마친구가 기특했어요.
칠봉산의 7봉인 솔리봉 아래
거대한 바위 옆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지낼 계획이에요.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양주시의
발전된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2동의 텐트를 치기에 앞서
양주시를 내려다보면서
땀도 식히고 텐트 칠 계획도 세워봅니다.
솔리봉은 칠봉산의 일곱 개 봉우리 중
7봉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봉우리 바로 아래에
텐트를 칠 예정이고요.
이렇게 2동의 텐트를 치고 나니
뿌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느새 땀도 다 식었고,
살살 부는 바람에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것이 느껴졌어요.
텐트를 치고 나서는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모기향도 피웠어요.
호젓하면서도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이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산에서는 불을 피울 수가 없어서
비화식으로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준비해 왔습니다.
저녁으로는 보쌈과 김밥, 과일 등을
가져와서 바위에 펼쳐 놓으니
근사한 저녁상이 되었어요.
저녁을 먹고 차 한 잔 마시고 있으니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어요.
붉어지는 하늘의 노을빛과 함께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시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마음이 조금은 넓어지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어둠 속으로 들어간 도시를
밝은 불빛이 밝혀줍니다.
아파트에도 하나둘씩 불이 밝혀지고
밖으로 나갔던 가족들이
하나 둘 돌아와 오손도손 모여있겠죠.
풀벌레 소리가 깊이,
그리고 아주 가까이 들려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조그만 소리도 아주 크게 들리니
밤이 만들어내는 마술이겠죠~
아침이 밝았어요.
아주 깊게, 편안히 잠을 잤습니다.
매우 더운 날인데도 덥기는커녕
새벽녘엔 약간 서늘해져서 침낭을
끌어당겨 덮었어요.
양주는 안개가 자주 끼고
깊게 끼는 날이 많은데,
새벽에 본 양주의 아침입니다.
안개로 인해 몽환적인 느낌도 들고,
한편으론 아침해가 올라오니
새로운 날에 대한 기대도 되었어요.
백패킹은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좋네요.
아이도 올라올 수 있는
칠봉산에서의 하룻밤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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