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2025 서구 SNS 서포터즈] 부산 서구 아이와 가볼 만한 곳,숲속놀이터 들락날락 다녀왔어요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로 부산 서구 서대신동 구덕문화공원 안에 있는 ‘숲속놀이터 들락날락’을 다녀왔습니다.
들락날락은 부산의 여러 지역에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데, 놀랍게도 기관마다 전혀 다른 인테리어와 콘셉트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 숲속 놀이터는 자연과 함께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체험, 힐링, 놀이, 독서를 모두 다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곳입니다.
숲속놀이터
1층은 상상놀이터
2층은 숲속 어린이작은도서관
09:30 - 17: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동절기(11월~2월)은 17시까지 운영
☎ 070-8833-4167
주차 : 구덕문화공원에 주차(무료)
방문헸던 날이 비가 왔지만, 숲속놀이터 들락날락은 날씨 상관없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 오는 날 나들이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습니다.
서구 숲속놀이터는 기존 다목적관을 리모델링하여 1층에는 ‘상상놀이터’, 2층에는 ‘숲속어린이작은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 상상놀이터
1층에 들어가니 입구에 전자신문 및 도서정보를 볼 수 있는 전자데스크가 보입니다.
자녀들 놀이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부모님들은 이곳에서 지식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 물씬나는 문학자판기도 있습니다. 문학작품 및 오늘의 명언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작품을 만나게 되는 즐거움도 있고, 오늘의 운수를 점치듯 인쇄된 종이에 적힌 문구들은 마음에 힐링감도 선사합니다.
부모님이 문학자판기와 전자신문에 재미를 느끼듯, 아이들은 상상놀이터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숲속놀이터 1층에는 미디어아트존이 있습니다.
미디어 아트는 영상, 소리, 컴퓨터, 센서, VR/AR, 인터랙션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참여 경험형 아트 관람인데요,
영상이 움직이고 사운드가 들리면서 눈으로만 봤던 작품을 신체의 모든 감각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상상놀이터에서 최고 재미있었던 게임은 물고기 잡기 놀이!
아이들 모두 최선을 다해 물고기를 잡아봅니다.
실감형 놀이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놀이를 하는데, 게임방법은 몰라도 몸이 저절로 반응하니 그 과정에서 게임의 룰을 발견합니다.
들락날락으로 선정된 기관들은 꼭 하나씩 자신만의 놀이컨셉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서구 숲속 놀이터 들락날락에는 안전체험관을 축소한 실감형VR체험존이 있었습니다. 4명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진과 화재 관련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재난 상황에 따라 의자가 실제로 움직였습니다.
어른들 시각에선 시시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의자가 흔들리는 것만으로도 다급하고 무섭다고 느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도장만큼 강렬한 동기부여가 또 있을까요? 상상놀이터에서 놀고난 후 서구 스탬프 투어에 도장을 받았습니다.
2층 숲속 어린이작은도서관
2층 숲속어린이작은도서관으로 올라갔습니다.
실내를 들어가니 널찍한 어린이전용도서관이 등장하는데 제가 지금껏 가본 들락날락 도서관중 역대급입니다!!
내부에는 아이들 다치지 않게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물결치는 계단 그 위로 천마니가 책을 읽고 있는데, 천마니가 독서를 하는 모습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하는 곳
재미나게 만들어진 서가대입니다.
들락날락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에 아이가 노는 틈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독보적인 장점 같습니다.
일반, 비문학도서, 부모교육 육아서적, 신간부터 베스트셀러 등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 책을 고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은 그물타고 올라가기!
책을 읽는 도서관 자체가 아이들이 놀이터가 되어 즐겁게 놀면서도 책을 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도서관이 이렇게 재미날수가?
들락날락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놀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많지만 호기심과 재미를 결국 책을 통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을 들어가 보고 돌아보더니 책을 봐줘야 하는 타임이 필요하단 것도 아이들 스스로 알게 됩니다.
언니가 먼저 책을 집으니 동생도 따라서 책을 가져와서 그림을 보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아이 전용 도서관답게 대출 반납기도 아기자기합니다.
스스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가볼 만한 실내놀이터로 적극 추천!
더불어 구덕문화공원 체험도 해보세요.
부산 서구 숲속놀이터에서 보낸 하루는 너무 좋았습니다.
숲속놀이터는 자연을 벗 삼아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이 자라는 실내놀이터이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쉼터가 되는 힐링장소였습니다.
또한 책 읽다가도 밖에 나가 구덕문화공원의 역사관, 민속관, 목석원예관도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교육의 장으로도 만점이었습니다.
주말 나들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부산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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