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멤버스] 한 편의 영화 같았던, 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현장
어느덧 현시대를 대표하는 주류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한 웹툰. 특히 OTT 시장이 확장되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 콘텐츠가 전 세계시장으로 퍼져나가 좋은 성과를 얻고 황금기를 맞이하는 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은 웹툰을 오프라인에서 관람하고 제작 체험 등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를 참여하며 웹툰작가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그래서 웹툰을 좋아하시는 많은 시민분들이 축제 현장으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2017년을 시작으로 제8회를 맞이하게 된 본 축제는, 부산글로벌웹툰센터에서 지원하고 후원하는 웹툰 작가의 활동과 성과를 확인하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관람개이 웹툰에 관심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들을 한껏 선보였는데요, 직접 그려보고 감상하며 즐기는 이벤트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바로 옆 '영화의 전당'에서 10월 2일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진행되어서인지 "영화 더 무비, 멀티 유니버스"라는 주제를 내걸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분들을 찾아왔습니다.
영화로 제작되었고, 앞으로 제작될 웹툰을 아우르며 영화와 웹툰의 콜라보를 이룬 전시가 메인을 이뤘고, 30주년을 맞이한 '열혈강호' 특별전, 해외특별전, 올해 완결작, 미로 전시, 부산 웹툰 대학 전시 등 모든 세대가 감상하고 소통을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전시들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에서는 관객분들이 직접 웹툰을 그리며 기량도 뽐내고 소정의 기념품도 소장하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예비 작가들을 위한 전시부스 및 비니지스 상담회 등도 함께 운영해 웹툰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들과 팬분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축제기간 : 2024.10.03 ~ 10.06
관람시간 : 10:00 ~ 20:00
전시장 :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주요프로그램 : 웹툰 더무비 멀티유니버스 기획전, 영화가 된 웹툰전, 열혈강호 30주년 기념전, 미로 전시, 부산 웹툰 대학 부스전시
영화와 잇다
1996년 시작 당시에는 여느 지역 예술제로 여겨지며 소외받기도 했지만 29주년이 되는 현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권위와 상징 그리고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두루 갖추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 축제의 반열에 올라있습니다.
올해 개최된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는, '영화의 전당'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개최되며, 공통된 주제와 접점을 통한 관객 유입과 센터에서 제작된 유수의 웹툰 작품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위한 초석으로) '영화화'가 되기 위해 지원하는 '웹툰 더 무비 멀티유니버스'라는 주제와 전시로 개최했습니다.
'부산글로벌웹툰센터' 1층 전시장에서는, 기존 영화 포스터를 오마주한 웹툰 작가들의 작화와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웹툰, 영화 멀티유니버스> 기획전을 비롯해, 영화화된 낯익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던 <웹툰시네마>, 영화화된 웹툰을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과 비교하며 유사성을 찾아보는 <웹툰 vs 영화> 그리고 스토리 개연성과 개성 있는 작화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어 영화화가 되길 바라는 웹툰이 가득한 <영화가 되고픈 웹툰>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목과 영화 스토리를 통해 흥미롭게 재해석한 오마주 작품들의 아기자기한 구성과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발상은 현재 웹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는 영화관과 OTT 서비스를 통해 관람했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즐겨봤던 영상 콘텐츠들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세대를 잇다
부산글로벌웹툰센터 내부에 마련된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니, 오리지널 웹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이 나왔는데요.
이곳 전시장은 국산 웹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으로, 웹툰의 전신인 '만화책'을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었던 <만화카페>, 완결작을 몰아보길 좋아하시는 분에게 유독 인기를 얻은 <올해의 완결작>, 그리고 실시간으로 작가분이 100호 사이즈의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린 <라이브 드로잉쇼> 등 이곳 전시는 웹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한 편의 연대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유독 많은 관객분들의 관심을 받았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만화카페>였는데요. 최근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화책을 읽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과거 '만화방'이 지닌 불쾌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가족과 연인이 찾는 문화여가공간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어서 그런지 많이 붐볐습니다.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에서 운영된 <만화카페>에서는 이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빈백에 편히 누워 좋아하는 만화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었고요. 특히 가족단위 관객분들에게는,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자녀와 함께 소통을 나누며 만화책을 읽어보는 소통 창구가 되어드리는 등 힐링 가득한 공간이 되어드리기도 했습니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2층에는 추억의 명작 '열혈강호 30주년 특별전'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세대의 참관객분들이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전시가 가득한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이었는데요. 혼자서 만화를 읽는 것이 아닌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공유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 듭니다.
미래를 잇다
만화가 웹툰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 역작을 관람할 수 있었던 전시와 영화화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현재를 기록 전시까지 웹툰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었다면, 다음에 소개드릴 곳은 웹툰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4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하며, 웹툰 작가와 기업이 자유롭게 소통을 나누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마련되어 운영됐는데요. 단지 작품성만이 아닌 홍보와 활용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과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거 같았습니다.
1층 주차장에는 부산소재 대학 학과와 단체에서 운영하는 동아리가 참여한 <부산웹툰대학 부스전시>가 운영됐는데요. 이곳에서는 예비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을 관람함과 동시에 이들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굿즈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가능했습니다. 비록 부스에 전시된 작품들의 경우 자세한 스토리와 세계관에 관해서 알 수 없었지만,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섬세한 작화 등의 시각적으로 전달되는 매력은 여느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에서는 단순한 킬링타임용 축제가 아닌 웹툰을 통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되었는데요, 현직 작가에겐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의 기회와 예비 작가들에겐 역량을 세상에 선보일 등용문이 되어주는 등, 웹툰을 매개로 한 작가와 구독자 그리고 기업을 모두 충족시켜드릴 축제의 장이 되어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본 축제 구성은 부산시가 바라보는 현재의 웹툰 시장과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 앞으로도 보다 많은 문화와 예술에 투자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시민분들에게 보다 많은 일상 속 힐링을 누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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