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진관동에는

한옥마을, 진관사, 사비나미술관 등

전통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사비나미술관 옆으로

그런 공간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

바로 '한국고전번역원'입니다.

조금은 생소하고도 낯설게 느껴지는

'한국고전번역원'

어떤 곳인지 천천히 알아보아요!

한국고전번역원은

1965년 설립된 민족문화추진회를 전신으로,

2007년 교육부 산하

학술연구기관으로 출범했는데요.

우리 조상들의 정신문화를 담고 있는

한국고전의 수집, 정리, 번역 업무를 통해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은평구에 자리잡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6월

신청사가 개관된 이후부터인데요.

신청사 개관 전까지 운영됐던

✔종로구 평창동 역사문헌번역실,

✔은평구 신사동 고전번역교육원,

✔구기동 본원 앞에 있던 성과평가실,

✔경기도 파주에서 분산 관리했던 장서보관 서고까지

은평구 신청사에 모-두 모이게 되었어요.


"우리 가슴에 우리 고전을!"

사실 번역원은 일반인에게도

활짝 열린 공간이랍니다!

누구든 고전을 보다 가깝고 쉽게

접하고 또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한국고전번역원 1층에는

원사자료실과

고전번역전문도서관이 있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의 주된 일은

한국고전수집 필체를 가공하고, 번역하고,

또 출판하는 것이에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일성록과 선현들의 문집 등을

주로 번역하고 있답니다.

원사자료실에서는

옛 문헌자료들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벽면을 가득 메운 문헌들!

원사자료실에서는

이렇게 유명한 문헌들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문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사자료실의 문헌들을 살펴보다 알게된 사실!

한문들 사이에 원형점이 찍혀있는데요.

문장의 끝을 나타내는 .(온점) 표시라고 하네요.


한국고전번역원을 이용할 수 있는 또다른 팁!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번역된 문집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번역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등을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역+원문+원본이미지까지

세세하게 볼 수 있어요.

정조실록1권을 살펴봤는데,

정말 세세한 내용에 깜짝 놀랬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계속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한국고전종합DB 누리집

👇바로가기👇


원사자료실을 둘러본 후

한국번역전문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서관은 1층에서

지하1층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번역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나

도서 열람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도서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북한에서 번역한

조선왕조실록 세트였는데요.

북한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리조실록'이라 한다고 해요.

도서관 안쪽으로는 풍경을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날은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렸던 날이었는데요.

실내 좌석 창가에서 바라본

단풍 위에 눈내린 풍경이 아름답더라고요.

지하1층 도서관은

고서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진열된 고서들은 원본이 아닌

필사본이에요.

고서장은 따로 허가를 받아야

열람이 가능합니다.

안쪽에는 중동문고 후손들이

기증한 책들이 보관되어 있어요.

중동문고는 일제 강점기 헌신적인 교육자이자

민족운동가 백농 최규동 선생이

1922년 중동학교에 개설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교도서관입니다.

당시 장서가 만여 권으로

경성제국대학(광복 이후 서울대학교)

다음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이 도서는 경상북도 성주군 소재

백농 선생 생가에서 소장하던 도서를

기증받은 것입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고전 관련 강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대부분이 오프라인 강의였지만,

코로나 이후 온라인 강의로 바뀌었다고 해요.

12월에는 동계 한문특강이 무료로 운영되는데요.

12월 9일 ~ 12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강의 내용 살펴보기👇


도서관 탐방을 하다보니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그래서 지하1층 구내식당을 찾았는데요.

일반 방문객도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구내식당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식당은 12시 20분부터 13시까지 운영하며,

한끼 6,5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은평 한국고전번역원을 방문 후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역사가

조금 더 쉽게 다가왔는데요.

우리나라의 역사와 고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고전역사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은평 한국고전번역원에 방문해보세요!

우리고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실거예요.🤗

📚 한국고전번역원

📍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1로 85

🕔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 휴무: 주말 및 공휴일

✅ 누리집(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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