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일 전
울산 4월 5월 가볼만한곳, 감성갱도2020 입주예술가 소개전 <집수구역>
감성갱도2020
5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집수구역>
전시 관람하기 좋은 날
울산 북구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인
#감성갱도2020 에서 5기 입주예술가
소개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모집하기 시작한
5기 입주예술가에는
입주작가 ▲김현 ▲이산(이상원)
▲전미(전미희) ▲채경서 4명과
활동작가 ▲섬(이인하) ▲장순옥 ▲최진영
3명까지 더하여 총 7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가들을 소개하는 첫 전시인 만큼
꼭 관람하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울산 신천동 골목 내 위치한
감성갱도2020은 여러가지 공연과 전시,
체험과 특별행사 등을 개최하는 장소입니다.
멋진 반원형 건물로 지어져 있고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감성갱도2020은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과 동시에
지역작가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본관 건물 2층에
작가들이 입주하여 작품활동을 펼치고,
많은 작가들이 이곳을 오가며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습니다.
감성갱도2020 5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집수구역 集水區域>
2025.03.28.(금)~05.23.(금)
감성갱도2020 A동 2층 갤러리
5월까지 이어지는
5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집수구역>은
감성의 지점들을 하나의 구역으로 모은다는
의미로 '집수구역 = 물이 모이는 곳'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이
본인들의 색깔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첫 소개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산 작가
작가 '이산'은 기호와 문양에 관심을 가지고
이 기호들이 관계를 맺는 여러 세계관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을 합니다.
마오리족이 전통과 사상을 기호로써
피부에 타투로 새기는 것처럼
작가의 기호들은 마치 문신처럼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 세계관'의 모습으로
작가 내면 속에 새겨진다고 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도
문양을 이용하여 인물상을 표현하는
독특한 그림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미 작가
작가 '전미'의 작품은
상당히 감성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자연에 압도되는 듯한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전미' 작가는 콜라주와 회화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 형태가 특징인데요.
아파트 높이 만한 커다란 Big Wave와
수령 1000년은 되었을 것 같은
커다란 꽃나무 아래 거니는 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몰입도 있었습니다.
김현 작가
'김현' 작가는 '오늘의 운세'처럼
일상 속에서 접하는 우연한 텍스트를
이미지화하고,
이를 조각과 회화로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 총 3개의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작품명에 기입되어 있는 숫자는
년도, 월, 일을 표현한 것으로
그 날의 사상과 일상이 이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현'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예술 재료는 상당히 다양하고
형태와 색감, 모든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미지 같으면서도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생각하게 되는,
집중력을 발휘하게끔 만드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이인하 작가
'이인하' 작가는 일상에서 수집한 재료에
상상력을 더하여 축소 모형을 제작합니다.
쉽게 말하면 '미니어쳐'이지요.
손바닥 크기 보다 작은 미니어처 작품이라
가까이서 감상하고
한 발자국 떨어져 멀리서도 감상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작은 섬에 해변과 집, 나무가 우거진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도 보이고,
사막에 듬성듬성 심어진 나무와
반가운 오아시스가 만들어져 있는
귀엽고도 신비로운 작품들이 있습니다.
굉장히 귀여워서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작품 크기가 손바닥만한 것이 보이시죠?!
장순옥 작가
'장순옥' 작가는
문인화를 생활 속 예술로 전환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화가입니다.
하얀 종이에 먹으로 그려나가는
전통미가 느껴지는 회화를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연(蓮)의 생명력 강한 모습을 통해
인생사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채경서 작가
이번 전시에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채경서' 작가는
현실을 벗어난 이상세계와
작가 내면의 정서를 회화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롭고 동심을 자극하는
심플하면서도 캐릭터적인 그림이 많습니다.
많은 그림이 흑백으로 그려졌으나
당연히 채색화 작품도 많이 그린
실력 있는 화가입니다.
'채경서' 작가는 꿈과 환상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로서의 자신을 작품으로 소개하며,
상상 속 여행의 모습을
이렇게 멋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최진영 소리꾼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최진영 소리꾼도
실제 공연 영상 등을 전시물로 선보입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자이자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 단원인
'최진영' 소리꾼은 울산 출신 예술가입니다.
2022년에는 대표 판소리 중 하나인 흥보가를
무려 3시간에 걸쳐 완창하였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최진영 소리꾼의
창작곡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진영 소리꾼이 판소리 공연을 할 때
사용하는 부채와 북, 그리고 홍보물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음색과 함께 하는 전시라니,
더욱 풍성하고 즐길거리가 많은
알찬 전시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감성갱도2020에서 진행되는
5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집수구역>은
5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응원하고,
많은 분들이 전시 관람하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길 바라며...
많은 관람 바랍니다!
▼ 감성갱도2020 홈페이지 ▼
감성갱도2020
✅ 주소: 울산 북구 제내3길 6-9
✅ 문의: 052-296-2020
✅ 운영시간: 화~금 10:00~19:00 / 토 10:00~16: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월요일
✅ 주차장 있음
- #감성갱도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