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명예기자] 무더위 식히는 사랑 나눔 … 취약계층에 서큘레이터 50대 전달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염창교회(담임목사 장관영)는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최근에 염창동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서큘레이터 50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염창동주민센터에 전달하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사랑 나눔은 지난 4월, 교회 창립 120주년을 맞아 <염창동 이웃 돕기 위한 사랑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진행한 것으로, 바자회에 참여한 교인들과 염창동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성과다.
교인들은 지난 1월부터 바자회를 위해 총 85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기증된 물품은 500여 벌에 달하는 의류를 비롯해 운동화, 가방, 목걸이 등 액세서리, 세탁기, 보온병 등 다양한 생활·전자 제품으로 구성되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바자회를 찾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은 바로 교인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 열무김치, 파김치, 호박죽, 어묵탕, 순대, 김밥, 떡볶이 등 정성이 깃든 음식이 마련되어 따뜻한 환대를 더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의류 협찬도 더해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기아대책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 모델로서 의미 있는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다.
이 교회 연합여선교회 회장 김지혜 권사는 바자회 먹거리 조리 과정에서의 우려와 이를 뛰어넘은 교인들의 협력에 감사를 전했다. “식당 주방에 한꺼번에 인원이 몰려 혼잡을 우려했지만,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불평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라며, 여선교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교인들의 정성과 나눔이 어우러진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서큘레이터는 독거어르신, 저소득 가정, 거동이 불편한 이웃 등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장관영 담임목사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사랑을 나누고 이웃을 돕는 축제의 장이었다. 도움을 주신 염창동 주민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따뜻한 교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큘레이터를 전달받은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런 더운 날씨에 이렇게 시원한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교회가 이렇게 생각해 주니 큰 힘이 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염창교회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이어가길 바란다. 바자회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과 교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 이런 훈훈한 나눔의 소식이 무더위 식히는 시원한 바람이 되길 바란다.
강서까치뉴스 이병택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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