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선사유적의 의미와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둔산 선사유적의 의미와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둔사선사유적지

지난 8월 23일,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간담회장에서는

'둔산 선사유적의 의미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구 의회에서는 의원 주관으로 다양한 정책 관련 세미나나 간담회, 토론회 등이 개최되고 있는데요. 이번 둔산선사유적지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는 손도선 의원이 주관해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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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선사유적지는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있는, 서구뿐 아니라 대전시, 우리나라 역사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역사자원입니다. 토론회장에는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알찬 자료가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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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주제가 서구의 귀중한 문화재이다 보니 각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서철모 서구청장과 박범계 대전 서구 국회의원,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 장석근 대전서구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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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둔산선사유적지가 정말 활성화되려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적 기능을 했으면 좋겠다며, '서구청에서도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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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철모 서구청장, 박범계 국회의원, 장석근 대전서구문화원장, 조규식 대전서구의회의장

박범계 의원은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박물관에 잘 보관돼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보고 확인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은 아직 둔산선사유적지에 가보지 못했다면서 토론회 마치고 곧장 방문해 지역사회의 귀한 유적지가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지 모색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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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근 대전서구문화원장은 전날 열렸던 숯뱅이 두레 관련 토론회에도 좋았는데, 이번 둔산 선사유적지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 참석해 열심히 공부하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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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 선사유적지 정책 토론회는 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의 '둔산선사유적지의 의미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주제발제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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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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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종 대표는 둔산선사유적지가 둔산의 중심이며 대전 전체적으로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대전의 3대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좋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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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둔산에서 선사유적지가 둔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견돼 보존 여부를 고민하다가 결국 일부 보존을 결정하게 되고, 현재의 모습으로 유적지가 된 과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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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 선사 유적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유적이 한 곳에서 발견된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는데요. 모두 발굴하고 보존하지는 못했지만 신석기 유적만큼은 온전히 지켜진 점은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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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으로는 '선사 유적지'를 검색하면 타 지역에 비해 대전이 먼저 등장을 하지만, 선사 유적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적지급 정도로 관심도 있지만, 선사 유적지임에도 담장은 조선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기와 담장이라는 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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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 유적지가 있는 다른 지역(서울 암사동, 경기도 연천 전곡리 등)의 활용 사례를 보여주며 대전선사유적지 역시 활성화되기 위해 몇 가지 제안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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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선사유적지 활용을 위한 제안

그것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대전문화관광해설사 배치, 주차장 등 부대 시설 확충, 마을축제 등 주민 참여, 상설 프로그램 운영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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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정토론자로 임순정 (사)백제문화원 부원장이 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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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정 (사)백제문화원 부원장

임순정 부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둔산선사유적지를 활용해 체험활동을 진행했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8년 동안 지속됐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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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사용했던 체험장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데, 앞으로도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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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제문화원에서 진행했던 선사시대 유적 발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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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체험에 참여했던 사진 속 어린이들이 무척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에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송혜경 선생이 '둔산선사유적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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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경 선생

둔산선사유적지는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보존하고 알리고, 또 활용해야 한다고 전제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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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이나 해외 등에서 선사유적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좋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대전의 천연기념물센터나나 경주 천마총, 그리스 델피 신전 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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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으로서 증강현실 AR이나, QR 코드를 스캔해 유물을 3D나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등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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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서 활용하고 있는 체험학습 교재를 소개하면서, 구석기의 생활 모습 등을 다양하게 표시를 해보는 등 자기주도 학습으로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다양한 생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탐험할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해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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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문화원 서윤아 사무국장

대전 서구문화원 서윤아 사무국장은 서구문화원에서 대전선사유적지를 기반으로 '선사 문화 축제 사업'을 계획했던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예산 확보 등의 여건 상 실현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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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갑천 문화재'에서 원시 의상, 움집 체험, 토우 만들기, 선사 유물 사진전 등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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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문화원 '나도 우리동네 문화해설사' 프로그램으로 둔산선사유적지 탐방

▼ 참고: 서구문화원 어린이 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

또 서구문화원 사업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문화예술사 양성사업'을 통해 대전선사유적지를 활용하고 있고, 2021∽ 2022년도에는 '중학생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에 둔산 선사유적지를 포함해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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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으로 2021년도에는 대전시에서 문화재 활용 유공 표창을 받았고, 2022년도에는 전국 문화원 중 우수 프로그램 1위로 선정돼돼 문체부 장관상도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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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둔산 선사유적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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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봉 월평 2동 주민자치회장

마지막 토론자는 바로 둔산 선사유적지가 있는 월평 2동 김석봉 주민자치회장입니다. 월평 2동에 이런 유적지가 있다는 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 일대가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다는 자랑으로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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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석기나 구석기나 한 시대의 유물이 조금만 나와도 국가 사적지로 지정하는 등 매우 귀하게 생각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대전시에서는 무려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까지 출토된 대단한 유적지라는 사실에 비해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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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가 있는 마을의 주민으로서 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귀하게 생각하려면 대전시와 서구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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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이어진 토론자 간, 방청 참여 시민 간 질의응답 시간에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 구축,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대전 선사 여행 프로그램 마련, 선사유적지 지속 관리 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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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개최한 손도선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둔산선사유적지가 지역사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유적지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유적지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둔산선사유적지를 서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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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를 넘어 대전시민으로서도 서구의 귀중한 선사유적지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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