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전주 가볼만한 곳 -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 및 앙리 마티스 전시 관람 후기
이팝나무 꽃길을
걸으며 즐기는 봄날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 눈꽃길 산책과
앙리 마티스 전시 관람 후기.
전주 팔복동은 매년 5월이면 눈처럼 하얗게 만개한 이팝나무 꽃길로 물들어요.
철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꽃들은 마치 하얀 눈꽃이 내려앉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죠. 이번 주말, 설레는 마음으로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에 다녀왔어요.
이팝나무 길
이팝나무는 꽃이 꼭 쌀밥처럼 하얗고 소담하게 피어 이밥나무라 불리기도 해요 풍성하게 핀 꽃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해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만개한 꽃이 눈 내린 것처럼 정말 아름다워요.
팔복동 이팝나무장터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이팝나무장터에서는 전주 특산물, 수제 디저트, 커피, 떡볶이 삼겹살까지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았어요.
이팝나무축제 먹거리
축제장 내에서는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환경까지 생각한 따뜻한 축제였어요.
팔복예술공장
'앙리 마티스&라울 뒤피' 전시
현재 팔북예술공장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색채 예술가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입장료는 어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전주시민, 다둥이 자녀 등 50%의 특별 할인이 적용되니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마티스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이 펼쳐지고, 감각적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추억을 남기기 좋아요.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재즈 시리즈를 포함한 판화와 그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특별했어요.
마티스가 사랑한 파란색이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 그가 표현한 색감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영상 체험관과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코너도 추천드려요. 어두운 공간 속에서 그림이 빛나는 모습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전시장에서는 오디오 전시도 함께 진행 중이에요. 작품 옆 QR코드를 스캔하면 해설을 들을 수 있으니 함께 이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하얀 철길 따라 걷는 전주 봄 풍경
전시 관람 후 다시 이팝나무가 만개한 철길 옆을 걸어봤어요 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꽃잎들이 봄날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네요.
많은 포토존 중에서도 금학교 다리가 메인 포토존이라 생각될 만큼 사진을 많이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유독 꽃잎이 풍성하고 철길 따라 피어있는 풍경을 담기 좋아서 저 또한 매년 꼭 들리는 곳이에요.
길에 서서 많은 분들과 함께 신나는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전주의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매년 기다려지는 전주 축제
이번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마티스 전시와 이팝나무 눈꽃길 산책까지, 이보다 더 완벽한 전주 여행이 있을까요?
올봄, 전주의 특별한 감성을 만나고 싶다면 팔복동으로의 산책을 꼭 추천드려요.
글, 사진 = 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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