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가족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뮤지컬 [동물마을 스쿠르지]를 아이와 보고 왔어요~

서울중구가족센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네요!

서울중구가족센터에서 IBK 기업은행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뮤지컬이 있다고 알림 문자를 받고 접수 날짜를 기다렸다가 10시부터라고 해서 10시 좀 지나 들어갔는데…이럴 수가!!! 마감이 ㅠㅠ 이렇게 금방 마감이 될지 몰라서 당황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센터에 전화해서 대기를 걸었습니다.

행운처럼 공연 전 월요일에 연락이 와서 아이와 기쁜 마음으로 뮤지컬을 보러 출발했어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입장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했어요. 저는 10시 30분쯤 입장했는데 이미 많은 가족들이 벌써 와 계시더군요.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은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자리를 먼저 잡고 다시 접수처로 향했습니다.

접수처에서 신청자 확인과 함께 참여한 가족 인원을 확인하고 선물 꾸러미를 주셨어요. 공연만 보는 것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선물까지 받아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경험했답니다.

선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플레이도우, 비눗방울, 휴대용 색연필이었고, 일찍 온 우리 가족은 이 선물 덕분에 지루할 수 있는 기다림이 즐거운 놀이 시간으로 바뀌었답니다.

어쩜~ 이렇게 깜찍한 비눗방울이라니~

이렇게 공연 전에 일찍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누가 스쿠르지 동물일까요?

바로 “염소 할아버지”랍니다.

돼지(순단이)는 직원, 토끼(토순이)는 마을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자원가, 호랑이(호돌이)는 가난하고 다리도 다쳐서 숲속의 주인이라는 스쿠르지 할아버지에게 돈을 못 내서 빚진 호랑이의 역할이었습니다.

동화 스쿠르지를 각색해서 어린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어린이 뮤지컬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반성하는 스쿠르지 할아버지께서 숲속 마을에 은행을 만들어서 저금을 할 수 있게 하고 이자를 주고,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는 도토리 1개만 받는다는 대사에서 저도 모르게 빵~ 터져서 웃었습니다. 대부분 어른들은 웃으신 것 같아요. 진짜 돈을 빌렸을 때 이자가 도토리 하나이고, 저금하면 100% 이자를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린이 뮤지컬에서 웃자고 한 설정에 어른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마지막에 동물들이 나와서 관중들과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데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서 부르고 율동도 열심히 했답니다.

공연 후 출연한 동물들과 사진도 찍었어요~.

집에 와서도 공연이 너무 재미있었고 선물도 마음에 들고 자기도 도토리 받으려고 저금하겠다는 아이의 말에 또 한 번 웃었습니다.

연말에 무료로 재밌고 의미 있는 공연을 본 것 같습니다. 공연을 준비해 주신 IBK 기업은행과 중구가족센터, 공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IBK 기업은행 본사가 을지로에 있던데 같은 중구라 그런지 더 정감이 갑니다.

대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다음에도 좋은 공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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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 다른 좋은 프로그램도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https://sujung.familynet.or.kr/cente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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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포스팅은 주민홍보단 개인 의견

으로 중구청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