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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날

마포구 상암교 아래 월드컵천을 산책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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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들고 산책로를 걸어보니

물소리가 우렁차고,

소곤소곤 내리는 봄비를 머금은

풀내음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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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천으로 산책로 길을 따라

청보리가 쑥쑥 자라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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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교에서 바라본 월드컵천은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성산천으로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지류로

자전거도로, 산책로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휴식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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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물고기 뿐아니라 백로, 오리를 만났는데

우아한 자태가 멋져 보였고,

그만큼 맑고 깨끗한 하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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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보리밭과

하천의 징검다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에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며

하하호호 행복한 웃음소리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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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길에는 이팝나무가 바람에 흩날리는데

마치 팝콘이 춤을추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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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물결이 바람에 흔들리면

심쿵해지면서 마음이 행복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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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을 머금은 보리의 청량함은

마치 싱그러운 숲속에 초대된 듯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들이

살짝 해소되면서 몸과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데요

일상을 한층더 풍요롭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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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우산을 들고

산책하거나 운동 나오신분들을 볼수 있는데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산책하는 부부.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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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

월드컵천 산책로는한적하고,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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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 운동기구들도 있으니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칭도 해가며

걷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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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봄바람에도

춤을 추는 보리밭와, 이팝나무의 향연이

당분간 이어져 멋진풍경을 선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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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풍경을 즐길수 있는 월드컵천!

가족과 친구들,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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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NS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구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