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쉼터로 주목 받고 있는 신탄진역 '기후 대응형 스마트 승강장'

시민 쉼터로 주목 받고 있는 신탄진역 '기후 대응형 스마트 승강장'

대덕구는 신탄진역 버스 정류장 두 곳을 기후 대응형 스마트 승강장으로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모습일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 신탄진역 앞 버스 승강장 두 곳을 찾았습니다.

신탄진역 앞 대로변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입니다. 정류장 뒤편으로 신탄진역 건물과 하나은행이 함께 보여, 누구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이번 정류장 환경 개선은,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다고 합니다.

신탄진역 정문 앞에 위치한 스마트 승강장에 시내버스가 정차한 모습입니다. 승강장은 택시 승강장과 인접해 있으며, 버스·택시·기차 환승이 편리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쉽게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신탄진역 앞 스마트 승강장의 측면 모습입니다. 유선형의 외관이 도심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외벽에는 ‘무더위·한파 쉼터’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류장 내부에는 55인치 크기의 버스 정보 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되어 있으며, 노선별 도착 예정 시간과 버스 위치,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스 진입 장면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함께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정류장 천장에는 냉난방 겸용 시스템이 설치되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류장 내부에는 온도 조절 장치(왼쪽 사진)와 공기질 측정기(오른쪽 사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는 물론 초미세먼지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대기 환경이 유지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스마트 승강장 내부에는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와 220V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혹시 모를 긴급 상황을 대비해 관제센터와 연결되는 비상벨도 마련돼 있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류장 내부에서는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벤치에 앉아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공간에서 시민들은 하나같이 “정말 시원해서 좋다”, “이런 시설이 다른 곳에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탄진역 앞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둘러본 뒤, 이제 길을 건너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가 기부한 공간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신탄진역 건너편, NH농협은행 앞에 위치한 스마트 승강장은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가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기부한 시설입니다. 실내에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비상벨,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