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한국 전통 공예품과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애보박물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애보박물관은
2009년 구암 황형택 법무사가
수십 년간 수집한 한국 전통 공예품과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된 사립 박물관입니다.
‘애보’라는 뜻은
‘사랑하는 보배’라는 뜻을 지녔으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 공예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애보박물관에서 <삶에 스며든 나무 展>
기획 전시를 관람하였는데요.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지가 많은
한국에서는 예부터 나무가 가구 생활소품의
재료로 사용되었는데요.
이러한 가구들은 아름다운 자연 무늿결이
형성된 목공예품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고상한 아름다움을 지니게 됩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크게 사랑방, 안방, 부엌에서
사용되었던 가구들을 보여줍니다.
조선시대는 성리학의 영향으로
남녀의 역할을 엄격하게 구분 지었고
생활공간인 한옥 역시
사랑방과 안방, 부엌으로 구분하여
집 안에서 사용되는
가구들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안방에서
사용한 가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방은 안채라고도 하며
집안의 안주인이 살림을 총괄하던
가정의 중심 공간이었습니다.
여성의 공간인 만큼
아름답게 장식된 가구가 놓여
화사함을 더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뚜렷한 사계절의 영향으로
옷과 이불의 종류가 두께별로 다양했습니다.
따라서 안방 가구 중에는
장과 농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깊숙하고 편리한 이층 농과 삼층장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부엌은 음식을 만들고 보관하던 곳으로,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부엌은
식사를 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부엌 집기 대부분을 비치하고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찬장과 찬탁은 부엌에서
사용한 수납용 가구로,
무거운 유기나 자기 그릇을
많이 쌓아 보관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굵고 튼튼하게 만들었고,
또 습기에도 강한 나무를 사용하여
주방집기를 실용적으로
넣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랑방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사랑방은 남성의 거주 및 활동 공간으로
외실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사랑방은 조선시대 선비의
침실, 거실, 서재, 응접실을 모두 겸했으며
학문과 예술의 장소인 동시에
주인의 안목과 격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선비들은 사회 지배층이지만,
부귀를 나타내는 화려함을
속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사랑방 가구는 대부분 간결하고 검소하면서
격조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방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가구인
서안과 경상, 벼루, 붓, 먹, 연상,
사방탁자 등에 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맞은편
전시 공간으로 넘어오면 토기부터 백자까지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 해온
다양한 도자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마주한 도자는
해주백자단지였습니다.
해주백자는 황해도 해주를 중심으로
주변 민간 가마에서
19세기 말~20세기까지 제작된
청화백자 계통의 항아리를 지칭합니다.
근대 한국인이 만든 공예품 중
가장 한국인의 속내를 잘 담아낸 것으로,
한국 근대화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독특한 도자문화를 낳게 되었습니다.
청자, 분청사기도
매우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므라고 하는
거대한 도자도 볼 수 있었는데요.
드므는 궁궐이나 양반 가옥의
문 앞에 놓았던 큰 항아리로,
주로 물을 담아 두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여기 전시된 드므는 궁궐 주요 전각의
월대 모서리에 설치해 그 안에 방화수를 담아
비치한 그릇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함경북도 회령지방에서 만들어진
회령항아리, 장을 보관하는 석간주,
굴뚝 위에 꾸밈으로 얹은 옹기로 만든
지붕인 연가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젓갈을 담은 젓독, 부뚜막에 올려놓고
식초를 익혀내던 옹기인 초병,
간장병, 겹오가리, 술독 등
매우 다양한 항아리 종류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흙을 사용한 그릇은 인류 역사 속에
가장 큰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혁명이라고도 부르는
신석기 시대 농사의 시작으로 인류는
자연 의존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연을 이용하고
개발하는 삶을 살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닌
그릇에 대해 살펴보며 다채로운 종류의
그릇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한국 전통
공예품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새롭고 흥미로운 역사 투어였습니다.
일상에서는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애보박물관 방문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견문을 넓혀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공예품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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