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자연 속에 묻힌 역사의 흔적을 찾는 여행은

마치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과 같습니다.

용인 처인성은 그러한 여행을 하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역사적인 대몽항쟁의 빛나는 승전지이자,

한적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처인성

수도권에서 가까워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처인성,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역사를 품은 곳

처인성에 도착하자 처음 느낀 것은 그 소박함이었습니다.

이름에 ‘성’이 들어간 만큼, 돌로 쌓아 올린 웅장한

성곽을 떠올렸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그저 작은 야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이 바로 고려 시대에 몽골군을 물리친

역사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소박한 풍경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인성은 흙으로 쌓아 올린 토성입니다.

풍화작용으로 인해 성벽이 많이 낮아졌지만,

고려 시대 당시에는 훨씬 높고 견고했을 것입니다.

둘레 약 425m, 높이 3~6m의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성을 쌓은 방법도 지형의 특성을 활용한 독특한 방식이었습니다.

높낮이가 다른 지형을 따라 깎고 다지며

성을 축조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처인성은 그저 작은 산책길 같지만,

이곳에서 1232년, 승려 김윤후와 처인 부곡의 백성들이

몽골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당시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몽골군의 총사령관 살리타가

이 전투에서 화살에 맞아 사망하며 몽골군의 전진을 막았고,

이 승리로 처인성은 역사 속에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쟁터가 아니라, 고려의 자주성과

백성들의 용기가 빛났던 장소인 것입니다. ✨

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

처인성을 둘러보기 전,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처인성 역사교육관이었습니다.

2022년에 개관한 이 교육관은 역사적인 처인성 전투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 한옥 스타일의 외관이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대경간 한옥 구조로 지어진 이 건물은

기둥이나 대형 대들보가 없는 넓은 내부 공간이 특징인데,

한옥 건축의 정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교육관에 들어서면,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감입니다.

전시실에서는 처인성 전투를 홀로그램과

실감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몽골군이 성을 향해 밀고 들어오는 장면을

실감 나게 재현한 홀로그램은 마치 그 전투 현장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이 방식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저 책 속의 역사에서 벗어나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길 권합니다.🤗

처인성 축조 체험, 역사 문헌 탐구 등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처인성 둘레길

교육관에서 역사 공부를 마친 후에는

처인성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길은 약 3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으며,

성벽을 따라 걸으며 주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경은 가을이면 더욱 특별합니다. ☘️

오래된 나무들이 성곽 주변을 감싸며,

마치 옛 성의 위엄을 더해주는 듯합니다.

특히, 이곳에서 보는 용인의 가을 하늘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입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배치된 안내판이 눈에 띕니다.

이 안내판들은 성의 축성 방법과 그 당시의 전투 상황 등을

설명해 주어, 자연 속에서 역사적 배경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산책을 하며 천천히 처인성을 돌아보는 동안,

역사가 숨 쉬는 이곳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

얼마나 값진지 깨닫게 됩니다.

처인성에서의 시간, 역사를 만나는 평화로운 여행

처인성은 규모가 크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지만,

그곳에서 느껴지는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평온함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고려 시대에 몽골군을 물리친 이곳에서의 산책은

단순한 발걸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역사교육관에서의 생생한 체험,

그리고 처인성 둘레길에서의 여유로운 걸음은

이 여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처인성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가을 여행지로서

그 매력이 넘칩니다.

올가을, 처인성에서의 산책과 함께

고려의 영웅적 역사를 되새기며,

평온한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title":"[용인여행] 처인성에서 역사와 자연을 만나는 가을 여행기","source":"https://blog.naver.com/govlrodtnr/223606813425","blogName":"용인시 공..","blogId":"govlrodtnr","domainIdOrBlogId":"govlrodtnr","nicknameOrBlogId":"용인시","logNo":22360681342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false,"blogDisplay":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