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일 전
과거길을 걷다, 문경새재도립공원 겨울 트래킹
겨울 트래킹 ,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하면 가볼 만한 관광지가 많지만 그중 첫손가락에 꼽게 되는 곳이 문경새재이네요.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가능 주요 길목으로 정상 높이 642M의 고개입니다.
당시에는 국방상으로도 중요했으며 현재는 명승으로 지정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게 됩니다.
문경새재 관문을 통과하여 도립공원에 도착합니다.
문경새재는 주흘산과 조령산이 이루는 험준한 지형으로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3개의 관문을 지나게 됩니다
도립공원 관광지에서 시작되는 옛길은 미로공원, 생태공원, 옛길박물관을 지납니다. 1관문 주흘관까지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네요. 한겨울임에도 명승지를 찾은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제1관문에 도착합니다.
문경새재 과거길 이정표 너머로 새재 성곽길이 능선을 따라 축성되었고 그 한가운데로 영남제1관 주흘관이 있습니다. 3개의 관문 중에서 제일 웅장하며 옛 모습이 가장 많이 보존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기은 모든 구간이 아름답습니다.
문경새재는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3관문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동쪽으로 주흘산이 서쪽으로는 조령산이 길게 뻗었으며 수천 평의 푸른 잔디밭이 펼쳐지네요. 현재는 무채색 풍경으로 봄이 시작되는 파릇파릇한 풍경이 기다려집니다
겨울 트레킹은 도립공원에서 시작하여 제2관문 조곡관까지를 목표로 합니다.
도립공원에서 제1관문까지 대략 1KM, 주흘관에서 조곡관까지 3KM 편도 4KM 왕복 8KM로 대략 3시간 거리였습니다. 제1관문이 해발 244M이며 제2관문은 380 M입니다. 완만한 경사는 초반 체감되지 않았으나 제2관문이 가까워지면서 버거워졌습니다. 하산길은 완만한 내리막으로 한결 편안한 걷기 여정이었습니다.
제1관문을 지나면서 왼쪽으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통과하여 제2관문으로 향하네요, 일부 사람들만 사극의 메카 오픈 세트장을 둘러봅니다. 아름다운 능선 사이로 재현된 옛 마을은 시간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문경새재 과거길은 계곡을 따라 계속됩니다. 풍수지리적으로 공허하거나 취약한 지정에 만들었던 조산도 지납니다. 문경새재 고갯길에서는 특별한 선정비를 만나게 됩니다. 선정비는 과거 고을 수령의 선정을 기념하여 비석 형태로 세워지곤 하는데 이곳 문경의 선정비는 고갯길 암반 위에 바로 새겨졌습니다. 넓은 평면의 암반 한 귀퉁이에 비석 형태로 조각되어서는 글씨가 새겨졌습니다. 현감구명규의 선정비, 상주목사 이익저의 불망비 등이 안내됩니다
기름을 짜는 도구인 기름틀을 닮은 지름틀바우, 현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에 있었던 사정으로서 삼청동의 운룡동과 더불어 서촌오사정으로 불렸던 동룡정 터도 지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유적지와 역사 소개에 걷기 여정을 한층 더 풍성해지네요
1관문과 2관문 사이로 조령원터도 확인됩니다.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했던 공용 시설입니다.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던 중용 통로는 일찌감치 원과 역이 발전하였네요. 발굴조사를 통해 온돌, 부엌시설 등이 확인되었고 토기편, 자기편, 철제 화살촉 등도 발굴되었네요. 조령원터는 돌담 안쪽으로 보존되며 문경새재의 역사성을 증명합니다.
해발고도 300M를 지나는 지점에 주막도 있습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한양길로 오르던 선비, 거부의 꿈을 안고 전국을 누비던 상인, , 험준한 새재길을 오르던 우리 선조들이 피로에 지친 몸을 한 잔의 술로 여독을 풀며 쉬어가던 곳이었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 옛 주막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게 됩니다.
제2관문까지 약 1KM를 남겨둔 지점에 아름다운 누각 교귀정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으로부터 명을 받은 신. 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계인수하던 교인처로 1470년경에 건립되어 지속적으로 사용되다 의병전쟁 시 화재로 소실되었네요. 교귀정은 소나무와 멋지게 어우러졌고 건너편으로는 바위에 용추 각자가 새겨졌습니다. 좁아졌던 계곡이 넓어지면서 멋진 겨울 풍경도 연출됩니다.
제2관문을 눈앞에 두고 소원성취탑도 조성되었습니다. 옛날 문경새재를 지나는 길손들이 이 길을 지나면서 한 개의 돌이라도 쌓고 간 선비는 장원급제하고 몸이 마른 사람은 쾌차하고, 상인은 장사가 잘되며 아들을 못 낳는 여인은 옥동자를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안내됩니다. 돌멩이 하나를 올리고 싶었는데 쉬이 보이지 않아서는 그냥 통과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2관문 조곡관에 도착합니다. 도립공원 초입에서 걷기 시작한 지 3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니 많이 지체되었네요. 과거길을 따라 걷기 여정만 즐긴다면 1시간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겠습니다. 제2관문에서 제3문까지는 3.5KM 편도로만 대략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3관문까지 왕복한다면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하루 코스로 잡아야 하네요. 제2관문에서는 주흘산 등산코스도 안내되었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집약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옛 선비들이 걸었던 과거 길입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입신양명의 꿈을 품고 한양으로 향했던 선비를 경험합니다. 제2관문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가 있었으니 겨울 트레킹으로 추천합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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