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영천 산책 코스, 천연기념물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자연숲 걸어보아요
별의 고장 영천에는 자연 숲속 길을 걸으며 고즈넉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영천 산책 코스로 추천하는 자천리 오리장림입니다.
겨울이라 나무들이 가지만 남은 앙상한 모습이지만
여름이 되면 초록색 싱그러움이 가득한 모습인 오리장림은
자천마을 주변 좌우로 약 2km에 걸쳐 만들어진 숲으로
숲의 길이가 5리(2km)에 걸쳐 뻗어 있다고 해서 오리장림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는 도로를 확장하면서 오리장림의 일부가 사라졌다고 해요.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된 오리장림은 아름드리 거목 숲으로
수령 150년이 넘는 지름 2m, 높이 10여m 이상의 나무 3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굴참나무와 은행나무를 비롯한 10여 종이 넘는 나무들이 우거진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층 혼유림이라고 합니다.
영천 오리장림에는 연리목도 있었는데
뿌리가 다른 나무줄기가 서로 맞닿아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매우 희귀한 모습이며 영천 오리장림의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희나무와 느티나무의 연리목이라 더욱 신비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자연숲인 오리장림 입구에는
고현천 수변로가 나무데크길로 만들어져 있어서
고현천에 살고 있는 조류와 주변 환경 등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오리장림과 연계하여 다양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관찰데크 및 탐방로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그네 의자도 있고
오리장림에 대한 글도 읽어보면서
초록색 풍경이 가득한 여름에
이 길을 걸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느리게 걸으며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요즘은 자천숲이라고도 부르는데
바람과 홍수를 막고,
제방을 보호하려고 1500년대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것이라고 전해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숲길을 걷는 코스이므로
오토바이, 자전거는 출입금지입니다.
지난 2월 11일에는 오리장림에서
화북면민 풍년맞이 안녕기원제를 지낸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숲이 만들어진 때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영천 산책 코스 천연기념물인 오리장림은
제방보호, 마을 수호 및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고
마을 주민들은 봄에 오리장림의 잎들이 무성하면
그해에는 풍년이 온다고 믿고 있다 합니다.
오리장림 전통그네도 있어서 실제 타 볼수도 있고
사진 찍는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영천시의 도시 브랜드 슬로건인 스타 영천답게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별모양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너편에도 오리장림의 산책로가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셨다면
보현산녹색체험터에서 신나게 체험한 후
천천히 오리장림을 걸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제 서서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중이라
아직 나무들은 앙상한 모습이지만
산책로를 걸으며 인생샷도 찍을 수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영천 오리장림의 나무들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웅장하고 각각 다른 희귀한 모습에
돌아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받침대를 세워 오리장림의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영천시의 노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느티나무는
5월에 담황록색 꽃이 피며, 10월에 결실한다고 합니다.
잎은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고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고 하니
숲이 주는 싱그러움을 느껴보러 여름에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주변에 도계서원, 돌할매, 민속전시관, 임고서원, 조양각, 봉림사,
정각리 3층 석탑, 옥간정, 모고헌 등의 관광지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잠시 쉬면서 여유로운 힐링이 필요할 때 천천히 걸어볼 수 있는
영천 산책 코스인 자천리 오리장림.
지금은 조각품 같은 웅장한 나무들을 감상하며
오리장림의 이색적인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오리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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