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프스 신령들의 산 영주산

제주에는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 이외에도

'산'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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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창조 설화에는

5대 명산이 등장하는데요

한라산, 산방산, 영주산

청산(성산일출봉),

두럭산이 나온답니다

​

오늘은 그중에서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영주산 둘레길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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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서문로 20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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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산은 제주의 동쪽

표선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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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입구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 없습니다

(전기차 충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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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영주산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근처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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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공설묘지 화장실 또는

근처에 있는

성읍 민속마을을 추천드립니다

영주산 둘레길은

총 3개의 코스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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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는 영주산 정상길

2코스는 영주산 둘레길

3코스는 영주산 둘레길 + 성읍저수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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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1코스 영주산 정상길을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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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닿을 듯

완만한 듯 가파른

이 길을 따라

5-10분 정도

걸어 올라오시면 되는데요

여기까지만 올라와도

풍경이 어마어마합니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정상길은 직진하면 된답니다

아득하게 멀게만 보였던

언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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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이 끝나면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하늘과 닿을 듯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700여 개의 계단길이 나오는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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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지 않고

계단폭이 넓지 않아

힘들지 않은 코스랍니다

누군가 남겨둔

따뜻한 메시지가 보입니다

'요산요수(樂山樂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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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늘에 닿을 듯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힘들다고 느껴질 때쯤

뒤를 한번 바라봅니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까지

가슴이 확 트입니다

힘들 때는

천국의 계단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신령들이 살았던 산

영주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천국의 계단

그 끝엔 뭐가 있을까요?

구름이 가득하던 날

그 사이로 비치는

해님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던

한라산!

​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바라보며

따스하게 맞이해줍니다

​

이 벤치에서

몇 걸음만 더 가시면

바로 영주산 정상인데요

영주산에 오르시면

백약이오름, 용눈이오름,

지미봉, 성산일출봉 등

정말 수십 개의 오름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

사진에 있는 오름과

눈앞에 펼쳐진 오름을

퍼즐처럼 맞추며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왜 영주산이

신령이 살았다고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풍경이지요?!

영주산 정상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영주산은 신선이 살아

영모루, 영지,

영머리 등으로 불리다가

『신증동국여지승람』,

『탐라지』 등에서

'영주산(瀛洲山)'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

구름이 가득한 흐린 날

영주산에 와서 그런지

더욱더 신성한 기분이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제주 최대 저수지인

성읍 저수지 뒤로

셀 수 없이 많은 오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

내려온 길 그대로

내려가셔도 되지만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하산해 보도록 할게요

주차장에서 올라왔던

코스와는 달리

숲길이 나오는데요

​

겨울이라 그런지

다소 주변 정비가

안 되어 있으니

아이들을 동반하셨다면

다시 계단길로 돌아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긴 팔, 긴 바지 필수입니다)

길은 조금 험했지만

아까와는 다른

초록 초록한 풍경에

피톤치드를 한껏

충전할 수 있었답니다

삼나무 사이로

새소리까지 더해져

숲길을 더욱더 만끽하며

걸어내려왔답니다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었어요

둘레길은 옆쪽으로

주차장은 직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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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산 정상에서

숲길을 빠져나오는데

15-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멋진 돌찾궤를 지나

영주산 입구가 나오면

영주산 둘레길

1코스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봤을 때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짧은 계단이 나오는데

​

5분만 가셔도

멋진 풍경이 펼쳐지니

가벼운 산책 코스로 추천드릴게요

영주산은

푸른 초원 위에서

평온하게 소들이

풀을 뜯어 먹는 모습 때문에

'제주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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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탐방을 갔을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

소를 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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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몇 달 전에 영주산에 갔을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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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알프스

영주산의 풍경입니다

봄에는 고사리

여름에는 산수국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한라산 설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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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방문해도

걷기 좋은 영주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꼬닥꼬닥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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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산 근처에

성읍민속마을과

제주자연생태 공원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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