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2025년 부처님오신날 비래사 '봉축행사'
2025년 부처님오신날 비래사 '봉축행사'
부처님오신날에는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서 근심걱정을 덜어내고, 소원을 빌어보는 마음으로 봉축행사를 많이 찾습니다. 대덕구에서도 많은 사찰에서 봉축행사를 가졌습니다.
도심에서 접근도가 좋고, 보물 제 1829호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어서 유명한 비래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봉축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에 제사를 지내는 것도 집안마다 조금씩 다름이 있는데, 사찰에서도 조금씩 다름이 있습니다. 아주 큰 사찰에서는 목차에 의해 진행되고, 방송으로 중계를 하기도 합니다.
비래사는 계곡물이 집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로 유명한 옥류각도 품고 있었습니다. 봉축행사를 찾은 분들이 산세와 폭포수의 절경도 감상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종교와 무관하게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자신의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겠죠. 입구에서는 기와불사와 공양미, 그리고 향초로 소원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봉축행사에 많은 분들이 내부에 들어가 계셨고, 밖에 의자에도 가득찼습니다. 아래쪽에도 의자들이 마련되어서, 봉축행사를 하는 과정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비래사에는 안쪽의 목조비로자나불좌상도 유명하지만, 뒤쪽의 옥외 바위 아래도 유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해마다 소원을 빌기 위해 찾아오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소원을 담아서 초를 안쪽에 세워두고,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봉축행사의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관불의식 입니다. 비래사에서도 기다랗게 줄을 서서 관불의식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아기부처님의 어깨에 향기로운 물을 뿌려 몸을 씻어내는 의식입니다.
관불의식은 두손으로 국자를 공손히 들고, 가능한 한번에 끼얹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정숙함이 기본이고, 사진촬영하는 것도 불경스러움이 있다고 하여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등에 이름석자를 남기는 것도 부처님오신날 중요한 행사입니다. 저마다의 소원을 연등에 달아놓고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봄이지만 비소식이 있어서 약간의 쌀쌀함이 있었지만 따뜻한 온수를 비치해 놓아서, 편하게 마실수 있었습니다.
소원을 비는 방법은 공양미와 양초, 그리고 기와불사가 대표적입니다. 간절한 마음들을 부처님께서 다 이루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의 또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사찰밥을 먹는 것입니다. '절밥' 이라고도 합니다. 단순한 한끼의 식사가 아니라, 수행의 일부라고 합니다. 탐욕을 내려놓고 감사하며 절제된 삶을 실천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밥은 몸이 가벼워지고 소화가 편한 재료로 준비됩니다.
기와불사를 하는 모습도 한컷 촬영해 보았습니다. 기와에 소원을 쓰는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외에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봉축행사를 끝내고, 산행을 조금 더 즐기기 위해서 산에 오르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계족산이나, 계족산성 등으로 올라가서 휴일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2025년 비래사의 봉축행사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멋진 옥류각 앞의 연등도 대덕구민의 많은 소원들을 담고, 내려집니다.
비래사 가는길에는 소원을 빌어볼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입의 오래된 느티나무 두그루는 정월대보름에 소원을 빌어보는 곳입니다. 잎이 풍성한 쪽이 할머니 느티나무 이고, 뒤쪽에 있는 것이 할아버지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이 지났어도, 저마다의 소원을 가지고 비래사에 한 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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