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울산 슬도 유채꽃 개화 시작
노란 물결 속에서 봄을 만나는 시간
3월 말이 되니, 슬슬 울산에도 봄기운이 완연해지기 시작했죠.
겨우내 잠들어 있던 자연이 하나둘 눈을 뜨고,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바로 노란 유채꽃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유채꽃을 보기 위해 울산 동구 슬도에 다녀왔습니다.
슬도는 유채꽃뿐만 아니라 슬도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이 있어서 주말 나들이객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시설들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은 슬도 유채꽃 개화 상태를 알아보기로 해요.
유채꽃이 있는 대왕암 둘레길 초와 단지는 슬도 아트를 지나 길을 따라 들어오시면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방문하실 때 주차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슬도 유채꽃밭과 가까운 주차장은 크게 2곳입니다.
✅ 성끝마을 임시 공영주차장
가장 가까운 주차장! 유채꽃밭 바로 옆이에요
무료 주차
주말에는 눈치 싸움이 치열하니 오전 방문 추천
✅ 방어진항 공영주차장
유료 주차 (주말·공휴일 기준 1시간 무료)
평일 2시간 무료
기본요금 이후 10분당 200원 / 1일 최대 10,000원
도착해서 보니 유채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지금은 군데군데 꽃망울을 터뜨리는 정도지만, 4월 초~중순이면 절정에 달할 예정이라 정말 기대돼요
슬도는 제가 예전부터 자주 찾던 조용한 동네였는데요.
요즘은 유채꽃이 유명해지면서 봄이 되면 제법 사람들이 붐비더라고요.
슬도 유채꽃 개화 시기
개화 시작 : 3월 말
절정 시기 : 4월 초 ~ 중순
올해는 기온이 살짝 낮은 편이라 작년보다 개화 속도가 살짝 더딘 것 같았어요.
슬도의 유채꽃밭은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이에요.
샤스타데이지 구역도 있지만, 유채꽃밭 쪽이 훨씬 넓고 바닷가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답니다.
꽃들 사이로 바다까지 보이니까 진짜 "미니 제주도" 느낌!
여기저기 포토존도 많고, 바람 살랑살랑 부는 날에는 산책하기도 너무 좋아요
특히 최근 방영한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에도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울산에서도 멀리 갈 필요 없이 바로 이곳에서도 드라마와 같은 멋진 장면을 한 장 남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슬도 유채꽃밭,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인생샷이 필요하신 분들
가족 나들이 / 연인과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
자연 속에서 힐링 산책하고 싶은 분들
꽃과 바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
유채꽃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
또 하나의 소식! 꽃놀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4월엔 이곳에서 유채꽃 축제까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슬도 유채찬란 페스티벌
기간 : 2025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장소 : 성끝마을 임시주차장 & 둘레길 초화단지
주요 프로그램
포토존 운영 : 4월 12일 ~ 20일까지
버스킹 공연 : 양일 오후 2시 30분 ~ 4시
미션투어 : 유채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체험, 화관 만들기 등
콘서트 라인업
4/12(토) : 코다브릿지, 멜팅사운드, 심신, 성유빈
4/13(일) : 쏭밴드, no3, 신밴, 저글맨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가족 나들이, 친구들과 봄 소풍 장소로 완전 추천드립니다.
사진은 3월 23일 기준으로 개화 상태입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유채꽃 역시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방문 시간은 오전 9시~11시 or 오후 4시 이후 추천 햇빛이 부드러워서 사진도 잘 나오고, 사람도 비교적 적어요.
또 노란 유채꽃과 대비되는 흰색, 파스텔톤 옷이 예쁘게 나와요.
하지만 꽃밭 안쪽까지 무단 진입 ❌, 꽃 꺾기 절대 ❌
유채꽃은 흔히 우리가 아는 카놀라유의 원료가 되는 식물의 꽃이에요.
노란 꽃잎이 모여서 풍성하게 피어나며, 밭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모습이 장관이죠.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로, 따뜻한 바람과 함께 꽃잎이 살랑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특히 슬도 유채꽃밭은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있어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해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 너머로 피어난 유채꽃을 바라보면 누구든 마음이 차분해지고,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5월 중순부터는 슬도에 샤스타데이지(흰 꽃잎 + 노란 중심의 계란프라이 꽃)도 만개해요.
유채꽃 시즌이 끝나도 5월 말까지는 봄꽃의 향연이 이어진답니다.
그리고 슬도 바닷길을 따라 울산 대왕암공원까지 한번 걸어보시는 것도 정말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바닷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코끝을 간질이고, 파도가 속삭이듯 밀려오는 바닷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간지러운 바람까지… 모든 순간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울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바로 지금 이맘때쯤이 가장 좋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이 길, 꼭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슬도에 봄이 피었어요.”
그 말 그대로, 노란 유채꽃과 함께 여러분의 봄날도 피어나길 바라며, 이번 봄엔 꼭 슬도에서 노란 추억 한 장 남겨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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