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는 유명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 외에 보물이 있습니다.

바로 객사리 석당간과 남산리 오층 석탑인데요.

이 보물들을 담양 역사 문화공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담양 역사 문화공원보물로 지정된 담양 객사리 석당간과

담양 남산리 오층 석탑의 문화재 보호구역을 정비하고,

문화재 주변 경관을 개선하여 자연과 역사를 통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입니다.

공원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석당간과 오층 석탑 외에도 옛 우물이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팔각정도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커피 한잔하며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덤으로 담양의 보물도 만날 수 있고요.

날씨 좋은 날 방문한 역사 문화공원은

초록 초록 들판과 잎🌿이 풍성해진

메타세쿼이아가 어우러져 더욱 싱그러웠습니다.

담양 객사리 석당간(보물 제505호)

공원을 걷다 보면 우뚝 솟아 있는 석당간을 볼 수 있습니다.

절에서 불교 의식이 있을 때 내걸었던 깃발을 이라 하고,

그 깃발을 매다는 깃대를 당간이라고 합니다.

담양 객사리 석당간은 고려 시대 당간지주의

원형을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재인데요.

당간 옆에 세워진 비석에 따르면 큰 바람이 불어 쓰러진 것을

조선 헌종(1839)에 현재의 모습대로 고쳐지었다고 합니다.

당간 높이는 15m, 지주의 높이는 2.5m로 아주 높습니다.

담양의 지형이 배가 떠다니는 모양이라 풍수지리상

돛대⛵가 필요하여 당간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담양 남산리 오층 석탑(보물 제506호)

역사 문화공원에 숨겨진

담양의 보물 남산리 오층 석탑입니다.

기단부의 높이가 다른 탑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단부의 형식 등이 부여 정림사지 오층 석탑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백제계 석탑의 양식을 모방한 탑임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절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으나 이 탑은 절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넓은 들판 가운데에 세워져 있으며,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다고 합니다.

2000년, 2012~2013년에 탑 주변 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목사(木寺), 대사(大寺), 만(卍) 자 등이 적힌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이 절터와 관련이 깊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오층 석탑은 메타세쿼이아와 어우러져

예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담양 역사 문화공원은 담양 읍내에서

순창 방향으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길과도 차로 3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요즘,

여유롭게 산책도 하고

담양의 보물도 만날 수 있는

담양 역사 문화공원을 추천합니다.

✅이 원고는 4월 30일에 취재되었습니다.

{"title":"[전남 서포터즈] 담양의 보물, 담양 역사문화공원","source":"https://blog.naver.com/greenjeonnam/223870661371","blogName":"전라남도 ..","domainIdOrBlogId":"greenjeonnam","nicknameOrBlogId":"전라남도청","logNo":22387066137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